아빠의 청소년기 식습관, 훗날 자녀의 식생활에 영향 끼친다

이유주 기자 2025. 7. 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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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식습관이 자녀의 식생활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10대 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아빠가 돼서도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본보기로 보여주고, 자녀의 음식 섭취를 철저히 관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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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 ‘몸소 실천’ 가능성 90%↑, 자녀 식습관 모니터링 가능성도 60%↑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10대 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아빠가 돼서도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본보기로 보여주고, 자녀의 음식 섭취를 철저히 관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비뉴스

아빠의 식습관이 자녀의 식생활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10대 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아빠가 돼서도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본보기로 보여주고, 자녀의 음식 섭취를 철저히 관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 66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이들이 10대 시절에 작성했던 식습관 관련 설문지와 수년 뒤 자녀의 식생활에 대해 응답한 내용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간호사였던 여성의 자녀로, 1990~2000년대 청소년기에 들어 연구에 참여했으며 최소 두 차례 이상 식단 관련 설문에 응답했다. 

이들은 성인이 되어 자녀를 둔 이후, 2021~2022년에 연구진의 후속 조사에 참여했는데, 이때 자녀의 연령은 1~6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 지수(Healthy Eating Index)'를 활용했다. 이 지수는 과일, 채소, 전곡류, 유제품, 저지방 단백질 등을 많이 섭취하고, 정제된 곡물, 나트륨, 첨가당, 포화지방을 줄일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형식이다. 

분석 결과, 10대 시절 이들 중 44%는 '건강하지 않은 식단'을 가졌고, 40%는 시간이 지날수록 식단의 질이 떨어졌으며, 16%는 청소년기를 지나며 점차 식습관이 개선됐다. 

그 중에서 10대 시절 식습관이 나아졌던 남성은 아버지가 된 뒤 건강한 식습관을 '몸소 실천'할 가능성이 90% 더 높았고, 자녀의 식습관을 모니터링할 가능성도 60% 더 높았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마리아네 드 올리베이라(Mariane De Oliveira) 보스턴 칼리지 박사는 "10대 시절에 건강하게 식사했던 아버지일수록 자녀에게 긍정적인 식습관을 장려하는 경향이 컸다"며 "이런 아버지들은 좋은 식습관을 몸소 실천해 자녀에게 본보기를 보이고, 단 음식이나 과자류 등 건강하지 않은 식품 섭취를 보다 면밀히 살폈다"고 설명했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청소년기에 형성된 건강한 식습관은 훗날 부모가 된 이후 자녀의 식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어린이 비만과 불균형한 식습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시대에,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소년기, 특히 남자아이들의 식습관에 대한 투자는 세대를 넘어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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