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반대 경솔하다던 권영세…한덕수 옹립작전 무리해 진짜 내란당 될뻔”

한기호 2025. 7.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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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저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단절론을 주도해온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자신을 '대선 방해' 주체로 꼽은 친윤(親윤석열) 중진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당) 국민 신뢰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공개 반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권영세 의원이 연일 뜬금없이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무리 정치인에게 자기방어 권리가 있다지만 국민과 당원 보시기에 과한 면이 있어 고심 끝에 한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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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선 방해됐다는 權에 “뜬금없이 연일 거친말…당에 국민 신뢰회복 가로막는 장애물”

12·3 비상계엄 저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단절론을 주도해온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자신을 ‘대선 방해’ 주체로 꼽은 친윤(親윤석열) 중진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당) 국민 신뢰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공개 반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권영세 의원이 연일 뜬금없이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무리 정치인에게 자기방어 권리가 있다지만 국민과 당원 보시기에 과한 면이 있어 고심 끝에 한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10일 국회 본청 국민의힘 대표회의실에서 권영세(오른쪽)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제21대 대선 출마를 결심한 한동훈(왼쪽) 전 당대표가 비공개 면담에 앞서 공개발언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갈무리>


그는 “권 의원은 (지난 5월10일) 새벽 무소속 후보(한덕수)로의 국민의힘 대선후보(김문수) 강제교체를 주도한 외에도 정대철 전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한덕수 전 총리 출마지원을 부탁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왜 이렇게 무리하게 말도 안되는 ‘한덕수 옹립작전’을 폈는지 털어놔야 한다”며 “권 의원 작전이 성공해서 내란혐의 대상자로 수사 받게 될 한덕수 전 총리를 억지로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었다면 진짜 내란당이 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비상계엄 옹호 정황도 다시 수면 위에 올렸다.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된 당일(지난해 12월4일) 아침 권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즉각적인 계엄반대가 경솔했다. 대통령에게 깊은 뜻이 있었을 수 있지 않느냐’고 제게 직접 항의했다”고 폭로했다.

또 “(권 의원은) 한참이 지난 뒤에도 언론에 ‘다시 돌아가도 계엄해제 불참했을 것’이라고도 했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면 중진의 그런 잘못된 생각이야말로 국민의힘 쇄신·재건·화합,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앞서 이날 KBS오전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계엄·탄핵 관련 ‘사과가 필요없다는 분들이 인적쇄신 0순위’라고 발언한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철회 등 5대 개혁안을 촉구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을 가리켜 비판했다.

그는 “감정적인 충돌이 있어 보인다”며 “계엄 난 지 10일 만에 하는 탄핵은 반대하는 게 좋다는 의미에서 당론이 정해진 거기 때문에 당시 당론을 무효화하거나 반대한 부분에 대해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수긍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선출된 김문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 전 총리로 강제교체를 주도한 비대위 수장이었도 하다. 그는 최근 혁신위원장 내정 후 사퇴한 안철수 의원의 권성동·권영세 퇴출론에 “굉장히 근시안적”이라며 지도자 결격이라고 깎아내렸다.

친윤계 청산을 주장하는 친한계 6선 조경태 의원을 향해선 여당 독주 견제를 내세워 “우리 107명이 똘똘 뭉쳐서 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 떼고 저기 떼고 뭘 하겠다는 거냐”고 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경선) 2등 된 분이 선거에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어떤 면에선 선거에 방해됐다”며 “이겨보려는 지도부 노력을 너무나 잘 알면서 말도 안되는 비판을 해댔다”고 날을 세웠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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