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강대강’ 충돌…강선우 “부덕의 소치, 상처 받은 분들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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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갑질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갑질 장관'이라며 사퇴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발목잡기'라며 맞섰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 정리, 변기 수리, 따돌림, 취업 방해까지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며 "요구한 자료 230건 중 95건이 제출되지 않았다. 검증을 거부하는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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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갑질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갑질 장관'이라며 사퇴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발목잡기'라며 맞섰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갑질 장관은 여가부 장관이 될 수 없다"며 "공적인 의무가 아닌 사적인 용무나 심부름을 자기 직원에게 시키는 일은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에도 명시되어 있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불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택에서 나온 쓰레기를 보좌진들에게 수시로 들고 나와 버리라 한 적 있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국회 보좌관 익명 게시판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추가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가전가구 구매 시 견적 비교 뽑아오기, 백화점 돌면서 명품 사오라고 지시, 호캉스 픽업하라고 차 대기, 공항 보안구역 내 의전 요구 등 의혹 보도와 SNS제보에 어느 부분이 허위라고 주장하시는 건가"라며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택에서 나온 쓰레기를 대신 버리라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에 차로 가면서 먹으려고 가지고 내려간 적도 있다. 그걸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논란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 관련해서는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 정리, 변기 수리, 따돌림, 취업 방해까지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며 "요구한 자료 230건 중 95건이 제출되지 않았다. 검증을 거부하는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는 "자료 제출이 미비했던 점은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있는 자택과 별개로 광화문에서 주로 생활해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강 후보자는 발달장애 자녀를 언급하며 "21대 총선 이후로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면서 "아이가 기존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조금씩 적응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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