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필 키움 신임 단장 “모두의 미스가 있었다··· 후반기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목표”

심진용·이두리 기자 2025. 7.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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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필 키움 신임 단장. 키움 히어로즈 제공



최하위 키움이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을 전격 경질했다. 키움은 14일 홍 감독과 고 단장 경질을 알리면서 설종진 퓨처스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지휘하고, 허승필 운영팀장(44)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허승필 신임 단장은 14일 통화에서 “(감독·단장 교체 소식은) 저도 들은 지 며칠 안 됐다. 사장님(위재민 구단 대표)이 좀 급작스럽게 결심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허 단장은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데,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기보다 모두의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대표가) 전반적으로 바꿔보자고 결심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허 단장은 이어 “고형욱 단장님이나 홍원기 감독님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그분들이 하셨던 일 중 좋은 건 잘 물려받고 잘 안됐던 건 좀 바꿔보자는 취지로 생각한다”며 “저도 경황이 없지만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허 단장은 남은 시즌에 대해서는 “어떤 부분부터 만져야 할지 파트별로 회의하면서 진행해야겠다. 남은 시즌은 설종진 감독대행께서 끌고 가셔야 하니 최대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이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전반기를 마쳤다. 9위 두산과도 10경기 차가 날 만큼 압도적 꼴찌다. 객관적인 전력을 생각하면 남은 시즌 반등도 쉽지는 않다. 허 단장은 “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탈꼴찌가 목표’라고 자신 있게 말씀은 못드리겠다. 그래도 최대한 승률을 올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단장은 “최대한 많은 승수를 거두다 보면 탈꼴찌라든가 승률 4할 이상이라든가 그런 결과가 자연스럽게 오지 않겠느냐. 구체적인 수치보다 매 경기 좀 더 많은 승수를 거둔다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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