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교수들 "퐁피두 분관, 이기대 예술공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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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교수 220여 명이 퐁피두 분관 유치와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시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퐁피두 분관 유치와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부산지역 교수들'과 '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 반대 부산시민사회문화대책위원회'는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추진하는 퐁피두 분관 유치와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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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알권리 무시됐다" 주장
시에 시민 의견 듣는 공론장 요구
부산지역 대학교수 220여 명이 퐁피두 분관 유치와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시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퐁피두 분관 유치와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부산지역 교수들’과 ‘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 반대 부산시민사회문화대책위원회’는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추진하는 퐁피두 분관 유치와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반대 입장에 서명한 교수들은 부산대 부경대 부산교대 부산외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디지털대 경성대 경남정보대 고신대 동의대 동아대 신라대 인제대 영산대 한국해양대 등의 교수 225명(기자회견 시간 기준)이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부산시가 퐁피두 분관 유치에 관한 행정 과정을 모두 속전속결로 처리해 시민의 알권리가 무시된 채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과의 공론장 한번 없이 비밀리에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유가 무엇인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예산이 드는 퐁피두 분관 건립 비용을 비롯해 매년 지급해야 할 로열티 등 시의 재정 부담은 큰 데 반해 운영의 주도권과 제반 권리는 퐁피두 측이 가진다고 하니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부산의 마지막 자연 지질 공원인 이기대에 예술공원을 짓겠다는 계획 역시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 없이 이루어져 공공성을 저버렸으며, 천혜의 자연공원인 이기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송우 부경대 명예교수는 “대책위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시에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제안했지만 예산과 시간을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이에 지역 시민에게 이 부분에 관한 내용과 문제점을 알리고 호소하고자 지역의 대학교수들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학의 집단 지성들의 힘을 모은 만큼 앞으로 퐁피두 분관 유치 등의 문제점을 더 널리 알리는 등 추가 조치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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