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봉도 해안가서 굴러온 바위에 등산객 골절…의용소방대원에 구조
안지섭 기자 2025. 7. 14. 17:10

인천 승봉도 해안가 절벽 인근에서 굴러온 바위에 골절 등 부상을 입은 등산객이 섬 의용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8분쯤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 북쪽 한 해안가에서 "바위가 굴러서 머리와 다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의 다리가 골절됐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출혈이 생겼다.
소방본부로부터 신고를 전달받은 승봉도 전담의용소방대원 8명은 사고 현장에 투입돼 A씨의 머리를 지혈하고 다리에 부목을 입히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또 A씨를 들것으로 옮겨 사고 지역으로부터 1㎞ 떨어진 헬기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A씨는 같은날 오후 3시쯤 소방헬기에 올라 인천 남동구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와 함께 있던 지인 2명은 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만수 승봉전담의용소방대장은 "승봉도는 해안가와 트래킹 코스가 매력적인 섬이라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지만, 섬 주변 해안가 절벽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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