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승승장구… 최초 12만달러 돌파

김남석 2025. 7.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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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단숨에 4000달러 넘게 높였다.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4개 법안이 통과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화 기대감이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 스테이블 규제 등 주요 법안의 처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가상자산 상승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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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립토 위크’ 기대감 증폭
연내 14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단숨에 4000달러 넘게 높였다.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4개 법안이 통과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11일 11만8000달러를 넘어섰던 이후 3일 만이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화 기대감이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명명하고, 스테이블코인, 클래리티,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금지, 전략자산 비축 등의 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법안이 모두 통과되면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산업이 더 확장되고, 시장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이 유입됐고,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도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알트코인 상승률이 비트코인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는 점도 시장은 가상자산 전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 스테이블 규제 등 주요 법안의 처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가상자산 상승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4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의 게리 오세아는 “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올해 안에 14만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분석가 크립토 아우리스는 다음 목표가를 17만달러로 잡기도 했다.

다만 이번 주 크립토위크가 지나간 뒤 미국과 주요국간의 관세 협상 최종 결과와 이로 인한 경제 상황 등은 변수로 꼽힌다.

강 연구원은 “지금은 크립토 위크가 모든 시장 상황을 빨아들일 만큼 거대한 이벤트지만, 이후에는 관세 협상과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다만 관세 협상이 잘 해결된다면 시장은 더 환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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