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李 “돈은 천사 모습한 마귀… 공직자 청렴해야”

안소현 2025. 7. 14.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저는 정말로 치열하게 제 나름의 삶을 관리해 왔다"며 "돈은 마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5급 신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저는 부패한 사람이라는 온갖 음해와 공격을 당해 '저 사람 뭐야' 하는 이미지가 됐지만 사실은 정말 치열하게 제 삶을 관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급 신임 공무원 특강서 강조
공직자로 엄중한 책임감 필요
李 “정말 치열하게 제 삶 관리
주가 상승이 가장 기억에 남아“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70기 5급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들에게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저는 정말로 치열하게 제 나름의 삶을 관리해 왔다”며 “돈은 마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5급 신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저는 부패한 사람이라는 온갖 음해와 공격을 당해 ‘저 사람 뭐야’ 하는 이미지가 됐지만 사실은 정말 치열하게 제 삶을 관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했을 때의 일화들을 소개하며 “돈은 마귀다. 하지만 절대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가장 아름다운 천사, 친구, 친척, 애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매일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전화하고 ‘커피라도 한잔’, ‘골프라도 한번’ 이런 권유를 하다 결국 룸살롱도 같이 가는 식이 된다”며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이 사람이 (접대 내용을) 장부에 다 써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게 언제 드러나느냐 하면 그 사람이 잡혔을 때”라며 “돈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이를 조심하면 여러분 인생이 편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특정한 시기가 지나서 이게 쌓여서 위험한 시기가 되면 그 사람이 태도가 변한다”며 “내 인생이 내 인생이 아니게 된다. 그렇게 살고 싶으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절대로 거기에 넘어가지 말라. 처음부터 그러지 않기에 아예 문제될 일을 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당초 비공개였던 질의응답 일정을 공개로 전환해 교육생들의 질의를 받았다. 한 신임 공무원이 지난 41일간의 국정 운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라고 답했다. 취임 후 소회로는 “빠른 시간 내 많은 부분이 안정돼가는 게 가장 보람 있다.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국정이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기대치는 높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 걱정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공무원들에게 공직자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없이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판단에 의해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고, ‘내 아이를 안고 세상을 떠나버려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여러분 손에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것”이라며 “어쩌면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신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소신껏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공직자 처우 개선 관련 질문에는 “나름의 의미를 공직 자체에서 찾아야지, 높은 보수를 생각하면 공직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난 예방 조치와 안전 점검 체계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18일 부산에서 취임 후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을 연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준비 등에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