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 혁신안, 독재시스템 연상”

배윤경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kj@mk.co.kr) 2025. 7. 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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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민의힘 2호 혁신안에 대해 "독재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 등의 내용을 담은 2호 혁신안에 대해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그 어떤 독재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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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권영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민의힘 2호 혁신안에 대해 “독재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 등의 내용을 담은 2호 혁신안에 대해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그 어떤 독재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안은) 당대표의 1인 통제력에 굉장한 강화를 만들어주는 건데, 물론 어려울 땐 비상 상황에선 효율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성격으로 볼 때 이런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마 지금 혁신위원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완결된 안이 아니고 최고위에 해당되는 걸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내부적인 논의가 계속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진행자가 ‘최고위 체제를 버리고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만들겠다는 게 문제가 있다란 건가’란 취지의 질문에 “내부적으로 그런 효율성은 좋지만, 그리고 지금 비상상황이라 그런 효율성이 필요한 게 맞다”면서도 “당내 민주주의 면에선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것 말고 최고위원들을 좀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당 지도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진행자가 ‘혁신위도 당내 반발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전 당원 투표라는 방법을 택하는 것 같다’고 하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당원 투표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 당원 투표를 두고) 일부에선 ‘지도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전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 막았다’고 얘기를 하는데, 전 당원 투표까지 세트로 단일화 과정을 설계했던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전 당원 투표를 거의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진행된 당원 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약간 의외였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하겠단 얘길 경선 과정부터 줄창 했고, 김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단일화를 추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 우리 당원들 80% 이상, 거의 90% 가까운 당원들이 단일화를 이뤄내야 된다고 얘기했고, 우리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이런저런 일로 해서 64명이 모였는데 60명이 직권으로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가 위임 내지는 임무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오히려 안 하는 게 사실은 배임, 직무유기”라면서 “그런데 지금 윤희숙 혁신위원장 혁신안에 그 부분도 과거의 과오 중 하나로 들어가 있는 부분은, 김 후보의 단일화 거부랑 같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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