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0조' 전망… 이자이익만 20조

전유진 2025. 7.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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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 순이익이 10조 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익 전망은 10조929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순익(9조3,456억 원)보다 8% 늘어난 규모로, 전망이 현실화하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2023년 1분기(9조3,573억 원)를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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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 확대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가계대출 규제·기준금리 인하는 변수
지난달 3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 순이익이 10조 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익 전망은 10조929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순익(9조3,456억 원)보다 8% 늘어난 규모로, 전망이 현실화하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2023년 1분기(9조3,573억 원)를 뛰어넘게 된다.

지주사별로 K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2조7,744억 원) 대비 19.98% 늘어난 3조3,28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과 각각 8.48%, 8.0% 증가해 2조9,800억 원과 2조2,524억 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대손 비용 상승 영향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4% 감소한 1조5,319억 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적 상승 배경엔 견고한 이자이익이 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약 10조6,4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가량 늘었다. 2분기까지 더하면 이자이익은 20조 원을 웃돌 전망이다. 예·적금 금리를 신속하게 인하해 조달 비용을 줄이는 한편,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예대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반기엔 성장세가 다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은행에 부여한 가계대출 공급 규모의 50%를 줄이기로 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도 예측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상생금융 동참, 마진 하락, 연체율 상승 등 은행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라며 "기준금리 두 차례 인하를 가정했을 때 올해 은행들의 NIM은 평균 0.03~0.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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