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대구시, 2회 추경 405억원 규모 편성···민생안정·재난대응 방점
서대구톨게이트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전국 최초로 운영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시가 40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가 297억원, 특별회계는 108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주요 세입 재원은 세외수입 153억원, 국고보조금 209억원, 특별교부세 18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 제1회 추경 취지에 맞춰 민생안정 및 재난대응을 위해 쓰여진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노후관로 정비 등 민생지원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필수사업만 선별해 편성했다.
시는 먼저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안정을 위해 241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196억원을 편성해 총 28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을 발행한다. 또 자동차부품기업 구직자·재직자 고용안정지원금 10억원을 편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지원 3억원, 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8억원 등을 편성, 취약계층 의료 및 돌봄 등을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다.
산불·화재·지반침하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안전 대응 예산으로 164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먼저 산불방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구·북구·달성군·군위군 등 6곳에 산불감시카메라 신규 설치에 4억원을 편성했다. 북구 함지산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림 인접 마을 60곳에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위해서도 5억원을 편성, 화재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에 57억원을 투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성능 보강에 6억원을 편성하는 등 시민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정부 제2회 추경에 편성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지급을 위해 국비가 교부되는 즉시 추경성립전 사용을 통해 7월 21일부터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또 9월 22일부터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과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 향후 9월 추경에 지방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민생안정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대구시 제2회 추경예산안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제318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정부 추경과 연계한 신속한 민생 지원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7월 21일 1차 지급을 앞둔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대구시와 9개 구·군이 함께 빈틈없는 준비와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 시동···반효진 선수 영입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집행위원회에서 이번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4일 대구국제사격장을 찾아 "이번 대회 유치로 대구의 도시 브랜드가 국제육상 도시를 넘어 국제스포츠 중심도시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으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단 내 공기소총 사격팀을 구성,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대구체고 3)를 영입키로 했다. 또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대구국제사격장 시설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설은 국제사격연맹 시설 기준에 맞춰 권총·소총 복합 결선 사격장과 산탄총 사대를 새로 증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설 개선에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33억원과 시비 57억원 등 모두 19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대구정책연구원의 전문 연구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세부 운영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대회 운영과 행사 준비를 위한 예산을 약 55억원으로 추산하고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회 국제대회 지원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대회를 국제 스포츠 문화축제로 추진하는 한편 참가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숙박·교통체계, 총기 수송·보관 및 경기장 내외부 안전관리 체계 등을 마련키로 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ISSF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 사격대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2027년 10∼11월께 열리는 대구 대회에는 90개국 선수·임원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서대구톨게이트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전국 최초로 운영

서대구 톨게이트에서도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졌다. 대구 서구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인근 주민 편의를 위해 14일부터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서대구영업소 1층 하이패스센터에서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운영 사례 중 처음이다. 이에 고속도로 이용객이나 인근 주민들은 이곳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122종의 민원서류를 신분증 없이 지문인식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로 간편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구는 지역 내 총 11곳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서구청과 서구복합청사, 내당1동·상중이동·원대동 행정복지센터, 대구의료원, 한국도로공사 서대구영업소 등 7곳이다. 서구 관계자는 "고속도로 영업소 이용객 및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상리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민원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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