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 돌입… 경량화 기술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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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업체들이 대량 수주에 성공해 양산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로봇업계는 올해를 휴머노이드 양산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자회사로부터 주문을 수주해, 애지봇은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를 7800만위안(약 150억원) 규모로, 유니트리는 소형 휴머노이드와 로봇손 등을 4605만위안(약 89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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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 시장, 2045년 2000조원 전망
상용화 숙제는 경량화… 소재 시장 들썩
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업체들이 대량 수주에 성공해 양산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로봇업계는 올해를 휴머노이드 양산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려면 기동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무게 절감이 핵심인데, 일부 부품에 고기능 경량소재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도 열리고 있다.
14일 중국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업체인 애지봇(AgiBot·智元机器人)과 유니트리(Unitree·宇树科技)가 최근 총 1억2400만위안(약 239억원) 규모의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자회사로부터 주문을 수주해, 애지봇은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를 7800만위안(약 150억원) 규모로, 유니트리는 소형 휴머노이드와 로봇손 등을 4605만위안(약 89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보도에 따르면 애지봇과 유니트리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업체다. 애지봇은 실제 인간과 같은 크기의 범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위안정(远征), 징링(精灵), 링시(灵犀) 세 가지 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상호작용 서비스를 비롯해 제조, 물류, 과학, 교육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유니트리는 소형 휴머노이드와 사족 보행 로봇 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관영 중앙TV(CCTV)가 중계한 휴머노이드 격투기 대회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회사의 연매출은 10억위안(약 1924억원)을 돌파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중국 휴머노이드 대규모 양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톈펑 상하이교통대 AI윤리연구센터 공동주임(콰이스만샹연구원 원장)은 커촹반일보에 “휴머노이드 분야는 아직 독보적인 지배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인데,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새 국면에 진입해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며 “휴머노이드는 향후 전기차처럼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중국의 주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핵심인 ‘경량화’ 관련 시장도 빠르게 열리고 있다. 중국 증권가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경량화는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본체와 관절 구조를 최적화해 무게를 줄이는 ‘구조 경량화’와 가벼운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는 ‘소재 경량화’다. 구조 경량화는 난도가 높아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소재 경량화는 실현 가능성과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일부 부품이 이미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중국 증권사 민셩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량화 소재로는 폴리아릴에테르케톤(PEEK), 폴리아미드(PA), 마그네슘 합금 등이 꼽힌다. 중국 로봇 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로봇 부품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소모를 낮춰, 배터리 효율을 높이며 이동 효율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중국 신소재 기업들은 PEEK 원료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으며, 마그네슘 합금 가공 업체들도 로봇용 부품 설계에 특화된 사업부를 구축하고 있다.
민셩증권은 중국 내 로봇시장이 2045년 이후 10조위안(약 192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앙정부 지침 아래 각 지방정부도 산업 육성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로봇 시장의 확대는 소재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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