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왜 껐어?" 추락 에어인디아서 오간 얘기…미국선 "스위치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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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추락 사고에서 연료 차단 스위치 잠금장치에 이상이 없었다는 미국 내 비공식 공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항공기 사고 조사국(AAIB)이 작성한 추락 사고에 대한 예비 조사 보고서는 787을 포함한 보잉의 여러 모델 운항자에게 연료 차단 스위치의 잠금 기능을 검사해 실수로 움직이지 않게 하라는 FAA의 2018년 권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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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추락 사고에서 연료 차단 스위치 잠금장치에 이상이 없었다는 미국 내 비공식 공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 음성 기록장치에 따르면 당시 조종실에서는 연료 공급 차단에 대한 의문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14일 로이터통신은 입수한 자료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11일 민간 항공당국에 "다양한 보잉 항공기 모델의 연료 제어 스위치 설계와 잠금 기능은 서로 유사하지만, 이 문제가 787 모델을 포함한 모든 보잉 항공기 모델에 항공 안전 지침을 요구할 만큼 안전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통지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잉사 관계자들 역시 로이터통신에 지난 며칠 동안 FAA가 항공사들에 보낸 다중 운영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어떤 권고 조치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에 대한 예비보고서에서 엔진 연료 차단 스위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FAA는 지난 11일 지속적인 항공 안전성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인도 항공기 사고 조사국(AAIB)이 작성한 추락 사고에 대한 예비 조사 보고서는 787을 포함한 보잉의 여러 모델 운항자에게 연료 차단 스위치의 잠금 기능을 검사해 실수로 움직이지 않게 하라는 FAA의 2018년 권고를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는 FAA의 2018년 권고가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FAA가 권고한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비 기록에 따르면 연료 스위치를 포함한 스로틀 제어 모듈은 추락 항공기에서 각각 2019년과 2023년에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항공기와 엔진 모두에 적용되는 모든 항공 안전 지침과 경보 서비스 공지가 준수됐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국제항공조종사협회(IFPA)에서 인도 조종사들을 대표하는 ALPA 인디아는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사고 원인을 조종 실수로 몰지 말라며 "공정하고 사실에 기반한 조사"를 요구했다. ALPA 인도 회장인 샘 토마스는 전날 로이터통신에 "조종사도 최소한 관찰자로서 탐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인디아 보잉 787-8은 비행 마지막 순간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서는 한 조종사가 다른 조종사에게 연료 공급을 끊은 이유를 묻는 소리가 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조종사는 "연료 스위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이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직후 연료 스위치가 작동 상태에서 차단 상태로 전환됐다. 비행 중 스위치가 어떻게 전환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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