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상반기 99만명 이용…KTX보다 이용률 높았다
고속열차 이용객 중 외국인도 13.4%
청량리~부전 중앙선도 98만 7000명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교통축으로 등장한 동해선(부전~강릉) 철도가 상반기에 100만명 가까운 승객을 수송했다. 특히 동해선은 이용률과 승차율 모두 KTX보다 높게 나와 상반기에 많은 인기를 얻었음을 입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철도이용객 통계를 14일 발표했다. 먼저 상반기에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모두 합해 모두 8509만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3%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고속철도를 이용한 사람은 5825만명으로, 1.6% 증가했으며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철도는 2684만명으로 2.6% 감소했다. 특히 고속열차 이용객 중에서 외국인도 13.4%나 됐다.
고속철도 이용률은 KTX가 109.1%며 승차율은 65.5%다. 이용률이란 단순히 좌석수 대비 이용객 수를 말한다. 즉 부산~서울 노선에 500개 좌석이 공급됐는데 이용자가 600명이라면 이용률은 120%다.
그런데 열차는 중간에 타고 내리는 승객들이 많기 때문에 중간에 빈 좌석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이를 감안한 것이 승차율이다. 만약 열차가 빈좌석이 한개도 없이 시점에서 종점까지 간다면 승차율이 100%다.
동해선의 경우 직결 고속도로가 아직 없는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교통축으로 등장해 상반기 승객이 99만 2000명에 이르렀다. 이용률은 136.0%며 승차율은 62.8%였다. 이용률과 승차율 모두 KTX보다 높았다.
국토부는 “동해선은 동해안 지역 주요 시·군을 통과해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울진역은 개통 6개월 만에 10만명이 이용해 동해안의 주요역으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선(청량리~부전)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제2경부축으로 상반기 승객이 98만 7000명에 이르렀다. 이용률은 163.2%, 승차율은 62.8%을 기록했다. 이용객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강릉선(서울~강릉)과 함께 준고속 대표 노선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까지 이 열차를 타고 오는 승객들도 매우 많았다”고 말했다.
올해말 동해선에는 KTX-이음(최대 시속 260km)을 투입하고 중앙선도 운행을 늘릴 예정이어서 동해선과 중앙선은 앞으로 승객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