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막음 시도"…중국 유치원 '집단 납중독' 사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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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 사건을 지역 당국이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시 당국은 급식을 만들 때 미술용 물감을 사용한 혐의로 유치원 원장 등 관계자 8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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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납중독 의심으로 치아 일부가 검게 변한 유치원생 [중국 매체 지무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newsy/20250714145905875posv.jpg)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 사건을 지역 당국이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시 당국은 급식을 만들 때 미술용 물감을 사용한 혐의로 유치원 원장 등 관계자 8명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 유치원에서는 최근 원생 200여명이 납중독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톈수이시 병원에서 받은 검사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낮았지만, 이웃 산시성 성도인 시안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SCMP는 피해 아동 대부분이 시안에서 치료받고 있고,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베이징과 상하이의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톈수이시 당국이 피해 아동 가족들을 상대로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 학부모는 지난 9일 중국 사회문제 등을 고발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리 선생님은 당신의 선생님이 아니다'를 통해 톈수이시가 담당자를 여러 차례 시안에 보내 피해 아동 가족들에게 입을 다물라고 위협했고, 톈수이로 돌아와서 치료받아야 의료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납중독' 中 유치원 급식 조리 장면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 동영상 캡처=연합뉴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newsy/20250714145906120lduc.jpg)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유치원에서 왜 저렴한 식용색소 대신 더 비싸고 냄새가 심한 미술용 물감을 사용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톈수이시에서 19년 전 집단 납중독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이 지역 내 공장에서 나온 오염물질 때문일 수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저장온라인 등 중국 매체들은 2006년 톈수이시 우자허촌(村)에서 주민 200명 이상이 납에 중독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현지 화학공장 2곳이 오염원으로 인정됐는데, 그때도 지역 정부에서 지정한 의료기관 검사 결과에서는 정상 수치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간쑤성 당국은 지난 12일 해당 사건을 성급으로 상향 조정해, 성 정부 차원에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납중독 #유치원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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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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