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이진숙 후보자, '논문 표절' 맞다…자진 사퇴해야"

윤준호 기자 2025. 7.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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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학위 논문 표절 등을 밝혀냈던 학계 검증단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 표절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 부정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전국 교수·학술 단체 11곳 연합체인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회의실에서 '이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검증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검증단은 먼저 이 후보자의 논문들이 4~56%의 표절률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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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학위 논문 표절 등을 밝혀냈던 학계 검증단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 표절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 부정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전국 교수·학술 단체 11곳 연합체인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회의실에서 ‘이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검증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검증에는 김경한 중부대 교수(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조 위원장)와 김승희 광주대 교수(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운영위원), 김용석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대학정책학회장) 등 총 10명의 학자가 참여했다.

검증 위원 가운데 7명은 학계의 폐쇄성 등을 우려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공계열과 의학계열을 전공한 학자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체는 지난 4일부터 이 후보자의 논문 중 147편을 검증했다.

검증단은 먼저 이 후보자의 논문들이 4~56%의 표절률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의 논문을 베낀 것으로 의심되는 20% 이상의 표절률 논문도 18편이나 나왔다.

이 후보자는 제자의 학위 논문을 가로챈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후보자는 2009년 3월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사례조사를 통한 조명 디자인 감성평가'를 제자 2명과 함께 썼다며 자신을 제1저자로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논문은 한 달 앞서 발표된 제자의 논문과 비교해 52%의 표절률을 보였다.

검증단은 이 후보자 해당 논란과 관련해 "실질적 저자는 나"라고 말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자가 당시 지도교수로서 논문을 쓴 학생보다 더 실질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지도교수가 학위 논문의 실질적 저자가 된다면 학생의 학위가 취소될 수 있다.

이에 검증단은 “이 후보자가 실질적 저자가 본인이므로 제1저자로 표기해도 문제 없다고 주장한다면 스스로 교육자이길 포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 후보자는 교육계의 양심 회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 또한 단호히 결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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