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보다 적응이 먼저’ 네덜란드 임대 가는 윤도영, “직접 공부해서 택한 팀”

박진우 기자 2025. 7.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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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윤도영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할 전망이다.


2006년생 윤도영은 또 한 명의 ‘대전의 아들’이다. 지난해 1월 대전하나시티즌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결국 17세 6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윤도영은 데뷔전 이후 2경기 만에 도움을 신고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 기록은 20경기 1골 3도움. 충분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린 윤도영이었다. 아울러 시즌 도중에 프로 계약까지 체결하며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거듭났다. 팀 K리그에도 선정됐는데,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활발한 개인기를 선보였던 장면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에 일찍이 PL로 향했다. 행선지는 브라이튼이었다. 지난 3월 공식 발표가 있었고, 윤도영은 여름에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윤도영이 미토마 카오루의 경우와 같이, 유럽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결국 윤도영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떠난다. 윤도영은 14일 오전 2시 2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도영은 “가기 전까지만 해도 되게 실감이 안 났다. 이제 공항에 오니 실감이 났다. 걱정 반, 기대 반이다. 환경, 언어, 음식이 다 바뀌니까 어쩔지 모르는 상황이라 걱정이 있긴 하다”며 네덜란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윤도영은 “사실 많은 팀들의 제안이 있었다. 찾아보고 공부해 본 결과, 네덜란드 리그 스타일이 나와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도 여러 팀들의 제의가 왔는데, 미팅을 통해 엑셀시오르로 결정했다. 엑셀시오르 감독과 미팅을 하면서 좋은 호감을 받았고, 그래서 결정하게 됐다”며 엑셀시오르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윤도영 출국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네덜란드로 간다고 하던데.


황인범 형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인범이 형 팀과 찾아보니 되게 가깝더라. 오면 한번 보자고 했고 네덜란드에서 보며 더 친해지고 있다. 엑셀시오르를 결정한 이유는, 사실 많은 팀들이 제안이 있었는데 찾아보고 공부해 본 결과 네덜란드 리그 스타일이 나와 맞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도 여러 팀들이 제의가 왔는데 미팅을 통해 엑셀시오르로 결정했다. 엑셀시오르 감독과 미팅을 하면서 좋은 호감을 받았고 그래서 결정을 하게 됐다.


-계획을 전달 받은 것이 있나?


자세하게는 없다. 가서 일단 집을 구하고 차도 구하고 여러 준비를 해야 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임대 계약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간략한 일정만 안다.


사진=브라이튼

-브라이튼과 대화는?


브라이튼 임대 담당자가 연락이 와서 대화를 나눴다. 어떤 팀을 가는 걸 추천하는지 물었는데 선택권을 주셨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네가 가서 행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하셨다.


-황인범과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황인범 형이랑 같이 뛴다고 하면 내게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소중한 경기가 될 것 같고 열심히 해서 같이 뛰고 싶다. 인범이 형이랑 아직 직접 만나 나눈 이야기는 없다.


-네덜란드 리그 평가는?


피지컬로 승부를 하는 유럽 리그가 많은데 네덜란드는 다양한 전술을 쓰면서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는 팀이 많다고 느꼈다. 그래서 네덜란드로 가기로 했다.


-돌아오면 대전일까.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당연하게 내 바람이다. 꾸준히 열심히 해서 성장을 해 좋은 선수가 된다면 후에 대전이 다시 불러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김천 상무전 후(대전 마지막 경기) 눈물을 흘리던데.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교체 번호판에 내 번호가 올라오자 진짜 끝났다는 생각을 해 감정이 올라왔다.


-브라이튼에서 피드백을 한 것이 있다면?


여러 부분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 단점 설명도 다양했는데 기억나는 건 창의적인 패스, 크로스, 드리블을 한다고 말한 게 인상 깊다.


-양민혁과 연락을 주고 받았나?


(양)민혁이랑 연락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토트넘 홋스퍼에 있는 것도 좋지만 QPR에서 많은 경기를 뛰는 게 더 좋았다고 말했다. 그런 말을 듣고 냉정히 날 봤을 때 브라이튼에서 경쟁을 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으니 임대로 가 경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임대 가는 팀도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경쟁을 잘 해보겠다.


-올해, 작년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쳤던 부분은?


1년차 때는 날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2년차에는 날 많이 파악을 한 것 같고 연령별 대표팀을 갔다 오면서 컨디션이 저조한 게 원인이 됐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답답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나한테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국가대표 욕심은?


민혁이가 먼저 A대표팀에 가고 민혁이를 보면서 가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3단계 앞을 보기보다 1단계 앞을 보면서 꾸준히 차근차근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내 꿈인 A대표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고 데뷔골은 넣고 싶다.


-어떤 선수가 돼서 돌아올 것인가?


나중에 대전으로 올 수 있다면 많은 팬들이 반겨주시고 환호해주시고, 돌아오는 것이 이슈가 될 정도로 놀라운 멋진 선수가 돼서 돌아오고 싶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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