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신입사무관 만난 李 대통령 “돈은 마귀, 조심해라”

안소현 2025. 7.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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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저는 정말로 치열하게 제 나름의 삶을 관리해 왔다"며 "돈은 마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5급 신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저는 부패한 사람으로 음해를 당하고 공격당해서 이미지가 '저 사람 뭐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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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청렴해야 해…조심하면 여러분 인생 편해”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70기 5급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들과 오찬을 위해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저는 정말로 치열하게 제 나름의 삶을 관리해 왔다”며 “돈은 마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5급 신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저는 부패한 사람으로 음해를 당하고 공격당해서 이미지가 ‘저 사람 뭐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문자, 메일을 보낸다. ‘고생 많다’고 한 다음 전화가 온다. 그러면 좀 이따 나타나서 커피라도 한 잔, 밥이라도 한 끼, 술이라도 한 잔, 그러다가 골프라도 한 번, 상품권 한 번, 그러다가 룸살롱 간다”며 “내성이 생겨서 나중에 별 느낌 없다가 이 사람이 그걸 장부에 다 써놨다는 걸 알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언제 드러나냐면 그 사람이 잡혔을 때”라며 “특수부 검사들이 조사하는 기법이 딱 정해져 있다. 일반 사범을 잡으면 인사고과에 별로 영향이 없는데 공직자를 잡으면 평생 점수가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금으로 준 건 증거가 안 남으니 현금을 찾으면 띠지를 떼고 고무줄로 말아서 준다고 하더라”며 “띠지에는 은행창구 직원의 도장이 찍혀 있따. 그것을 다 모아서 이건 누구 사무관 준 것이라고 다 써놓는다”고 예시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특정한 시기가 지나서 이게 쌓여서 위험한 시기가 되면 그 사람이 태도가 변한다”며 “내 인생이 내 인생이 아니게 된다. 그렇게 살고 싶으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절대로 거기에 넘어가지 말라. 처음부터 그러지 않기에 아예 문제될 일을 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며 “돈은 그렇게 무서운 거니까 마귀라고 생각하고 조심하시면 여러분의 인생이 편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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