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기다리던 할머니 모습 선해"…부산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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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화재 당시 많은 주민이 모자가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을 지켜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12시 20분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 노모와 50대 큰아들이 숨지고 40대 작은아들은 중상을 입고 구조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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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노모가 두 손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리던 모습이 선한데…"
지난 13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화재 당시 많은 주민이 모자가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을 지켜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재로 모자가 참변을 당한 부산 북구의 아파트는 국과수와 경찰 소방 당국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합동 감식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60대 주민 A 씨는 "펑 하는 소리가 들려 소리가 난 동을 바라보니 연기가 위로 치솟고 있었다"며 "어머니는 방 창문으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다 사라졌고 작은아들은 주방 발코니에서 얼굴을 내밀고 버티다 소방 사다리로 구조됐다"고 말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작은아들이 구조됐을 당시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옆 창문에서 손을 흔들던 노모와 큰아들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쳤습니다.
불이 난 집에는 80대 노모와 작은아들이 거주하다 최근 큰아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B씨는 "아침마다 주변 교통 정리를 하고 있으면 꼭 할머니가 찾아와 '고생하신다'고 인사를 먼저 건넸다"며 "오늘 아침에는 안 보여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울렸는지에 대해서는 증언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며 아파트 측과 소방대원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설치된 R형 화재 수신기에는 경보기가 울렸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화재가 감지된 주변으로만 경보기가 울리는 것으로 설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 13일 12시 20분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 노모와 50대 큰아들이 숨지고 40대 작은아들은 중상을 입고 구조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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