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Docs, 다큐먼터리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회고전 개최

이준도 2025. 7. 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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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이렉트 시네마의 선구자 프레더릭 와이즈먼(Frederick Wiseman) 감독. 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미국의 현대 다큐멘터리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Frederick Wisemean) 감독의 필모그래피 전체를 아우르는 전작 순회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오는 9월 11일 개막하는 DMZ Docs를 시작으로 서울아트시네마, 부산 영화의전당, 광주독립영화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함께 내년 7월까지 전작 45편을 선보인다.

1930년생인 프레더릭 와이즈먼은 데뷔작인 '티티컷 풍자극'(1967)을 제작한 이후 60여 년에 걸쳐 관찰 중심의 미학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티티컷 풍자극'(1967) 스틸컷. 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와이즈먼의 작품들은 사회 제도와 공공기관, 인간 조건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에서 제도와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관객이 스스로 성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품을 통해 사회적, 윤리적, 인류학적 문제를 제시해 온 와이즈먼의 대표작으로는 범죄적 정신이상자를 수용하는 주립 교도소병원에 대한 '티티컷 풍자극', 기관과 도시에 대한 탐구를 드러내는 '복지'(1978), '벨파스트, 마인'(1999)와 비평적·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뒀다고 평가받는 '라 당스'(2009) 등이 있다.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DMZ Docs 기간에는 와이즈먼의 대표작 20편을 소개하며 이후 서울아트시네마,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45편의 전작을 상영하는 전작전이 진행된다. 그 밖의 예술 영화관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을 엄선한 프로그램을 내년 7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복지'(1978) 스틸컷. 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회고전 기간에는 국내외 학자와 연구자, 비평가, 영화감독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회고전 정보를 수록한 카탈로그 출판 프로젝트도 계획돼 있다.

이번 회고전을 기획한 장병원 DMZ Docs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회고전은 와이즈먼의 질문을 완전하고 전폭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금세기 가장 중요한 영화 작가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영화 미학에 지속적인 영감이 돼온 예술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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