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파업 돌입한 네오플...성과급 이견에 사측과 평행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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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 넥슨의 핵심 자회사 네오플 노조가 성과급과 노동 문제에서 사측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네오플이 영업이익의 4%를 수익분배금(PS)으로 구성원들에게 분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해당 조건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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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영업이익 4% 분배 명문화” 요구
사측은 난색...“성과에 따른 보상” 강조
중국서 성공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발단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mk/20250714132106247uacw.jpg)
노조는 지난해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네오플이 영업이익의 4%를 수익분배금(PS)으로 구성원들에게 분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해당 조건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네오플 노조)는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간 전면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플 노조는 앞서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에도 사측과 교섭이 지지부진하면서 이달 7일부터 주 3일 전면 파업, 2일 조직별 파업을 시작했다. 네오플의 노조 가입률은 약 80%에 달한다.
노조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성과급 등 공정한 성과 보상과 고강도 노동 문제 해결이다.
갈등의 발단이 된 것은 지난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에 따른 보상이다.
넥슨의 프랜차이즈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제작하는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 1조3783억원, 영업이익 9824억원을 거뒀다.
네오플 노조는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하는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사측이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며 반발해왔다. 노조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순수익의 최대 30% 보상을 약속받고 개발해오다 사측이 직원과 합의 없이 갑자기 보상구조를 조율해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그렇기에 회사가 영업이익의 4%를 직원들에게 배분하는 것을 명문화해 시행하도록 ‘PS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노조의 요구다.

또한 약속된 성과급 축소 지급에 대해서는 “해외 퍼블리싱 수수료 등을 감안해 지급률을 프로젝트 이익의 30%에서 20%로 조정하기로 했으며, 해당 내용은 중국 서비스 시점으로부터 1년 6개월 전에 관련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출시에 따른 1차 GI 지급 이전에도 개발 조직에 약 300억원 규모의 성과금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분배하는 PS 대신 성과 목표 달성 시 추가 제공하는 ‘스팟 보너스’ 등을 노조에 제안한 상태다.
한편 노조는 빨라지는 개발 속도에 따른 노동 강도 등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사측은 “네오플 구성원의 일 평균 초과근로 시간은 44분”이라며 초과 근로 문제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조와 회사간 교섭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파업은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네오플이 개발하는 ‘던전앤파이터’ 차기작들의 개발이나 관련 행사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특히 넥슨은 올해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9일 20주년 축제인 ‘DNF 유니버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의 파업 일정 바로 다음 날 열리게 되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행사 개최 변동은 없지만 대규모 파업으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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