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ICT 수출 역대 2위…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7. 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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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8% 증가한 115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액은 22.6% 늘어난 30억7000만 달러로 반도체(40.1%), 휴대전화(227.2%) 수출액이 대폭 증가하며 20개월 연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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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에도 6월 ICT 수출 4.7% 증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7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8% 증가한 115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1위였던 2022년에 이어 2위의 기록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73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의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높게 유지된 데다 D램, 낸드 등 반도체 고정가격이 반등하며 상반도체 수출액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데이터센터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도 커지면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도 66억4000만 달러로 10.8%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60억8000만 달러로 9.1% 늘었다. 전방 산업 물량 조절 등 영향을 받은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87억 달러로 13.9% 감소했다. 통신장비도 11억6000만 달러가 팔려나가며 2.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만으로의 수출이 89.6% 증가했다. 이어 미국(14.5%), 베트남(10.0%), 인도(9.3%), 일본(5.7%) 등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11.5%), 유럽연합(-2.7%)에서는 감소를 보였다.

상반기 ICT 수입액은 709억2000만 달러다. 공급망 다변화, 대중 의존도 축소로 중국산 수입이 7.8% 감소한 가운데 대만(12.6%), 베트남(15.5%) 등 대체 공급처 수입이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 수지는 442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6월 ICT 수출은 220억3000만 달러로 작년 6월보다 4.7% 증가했다. 대미 수출액은 22.6% 늘어난 30억7000만 달러로 반도체(40.1%), 휴대전화(227.2%) 수출액이 대폭 증가하며 20개월 연속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149억8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6월 ICT 수입액은 124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6억2000만 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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