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 시급… 국민안전에 직결

이규화 2025. 7. 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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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폭우, 가뭄, 산불의 일상화는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라도 국민의 안전과 공정한 삶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빠르고 강하게 대응할수록 좋습니다."

김형준 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11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기후시스템과 인간활동 상호작용의 이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는 인간활동의 결과 때문이라는 사실을 메타 어스(Meta Earth)기법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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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국제협력에 리더십 확보 필요
김형준 KAIST교수 안민정책포럼 세미나 발표
안민정책포럼에서 발표하는 김형준 KAIST교수. 안민정책포럼 제공


“폭염, 폭우, 가뭄, 산불의 일상화는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라도 국민의 안전과 공정한 삶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빠르고 강하게 대응할수록 좋습니다.”

김형준 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11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기후시스템과 인간활동 상호작용의 이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는 인간활동의 결과 때문이라는 사실을 메타 어스(Meta Earth)기법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가 중인 김 교수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탐구에 국제적 대응논의에 활발히 참여하는 기후변화 전문 학자다.

김 교수는 기온을 섭씨 1.5도 상승 아래로 막을 경우 266조 달러가 소요되는 데 비해 이득은 1266조 달러에 이르지만 이를 방치 할 경우 2326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메타어스기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어스는 인간활동의 영향이 배제된 자연지구와 그 영향을 포함한 인류세지구를 가상 공간에서 구현하고 수백, 수 천년 이상의 실험을 반복해 가며 비교하는 방법이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기후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가해자 때문인데, 그 책임을 명확하게 추산하기 어려웠지만 메타어스를 정교하게 만들어 갈 경우 기후위기에 대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대응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분석에 따르면 지구온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이산화탄소배출인데, 이산화탄소 누적배출량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이어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일본, 인도 순으로 이어지며 한국은 17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992년 채택한 기후변화협약(UNFCC), 1997년의 교통의정서, 2015년의 파리협정 등의 국제협력들이 있지만 미국의 탈퇴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조금씩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리더십 공백을 중국이 빠르게 대치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제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틈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제적 협력과는 별도로 국가적으로도 기후위기 적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안전과 공정한 국민생활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하천과 댐 보강,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의 보호, 채소 등 농작물 재배 지역의 재배치, 어족자원관리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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