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보좌관 '갑질 의혹' 여야 공방

진태희 기자 2025. 7. 14. 12: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12]

오늘부터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모두 16명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데요. 


첫날인 오늘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의 '보좌관 갑질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태희 기자, 오늘 오전 청문회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청문회는 시작부터 날 선 신경전으로 팽팽했습니다.


여당은 후보 비방 피켓이 회의 진행을 방해한다며 의사진행 발언권을 요청했고, 야당은 후보자 선서가 우선이라고 맞서면서 청문회는 10여 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청문회는 15분 뒤인 오전 10시 30분에야 속개됐는데요.


오전 내내 핵심 쟁점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습니다.


야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에게 변기 수리나 분리수거 등을 시켰다며, 권력형 갑질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도 지적했는데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신문고나 진정, 탄원 내역을 자료 제출하지 않은 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가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의혹 제기가 인신공격에 가까운 정치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46명의 보좌진을 면직시켰다는 주장은 “같은 인물의 중복 계산”으로 의혹 부풀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자료 제출률만 봐도 강 후보자는 87.1%에 달해 전임 후보자들보다 훨씬 높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용경빈 앵커 

여가부 장관은 17개월째 공석이었죠. 


여기에 대해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진태희 기자

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2월 김현숙 전 장관 사퇴 이후 무려 17개월간 장관 공석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하면서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성평등가족부로의 확대 개편을 약속했는데요.


때문에 강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성평등가족부 초대 장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강 후보자는 오늘 모두 발언에서 “갈등을 통합하고 반목을 조정하는 부처가 여성가족부”라며, “시대적 소명에 따라 국민과 함께 개편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성평등과 함께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더 많은 의사결정을 특정 성이 기울어진 채 진행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용경빈 앵커

인사청문회는 오후에도 계속되죠. 


진태희 기자

네, 인사청문회는 지금도 한창인데요. 


보좌관 갑질 의혹은 청문회 내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보좌관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나 변기 수리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안일은 도와주시는 분이 있어 직접 지시할 필요가 없었다”고 소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직 보좌진 2명에 대해서는 오전 청문회에서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EBS 뉴스 진태희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