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韓日보다 낮은 관세율 목표"…美셰일가스 자산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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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부터 '관세 폭탄'을 받은 대만이 한국과 일본보다 낮은 관세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만에 부과하기로 한 32% 고율 관세를 한국과 일본이 통보받은 25%보다 낮은 20%나 15% 이하로 낮추기 위해 미국 측과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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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부 지룽 항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yonhap/20250714121933882jxpn.jpg)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으로부터 '관세 폭탄'을 받은 대만이 한국과 일본보다 낮은 관세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만에 부과하기로 한 32% 고율 관세를 한국과 일본이 통보받은 25%보다 낮은 20%나 15% 이하로 낮추기 위해 미국 측과 협상 중이다.
이 소식통은 현재 미국과 대만 양측이 세부 사항을 지속적으로 교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조만간 관세 서한을 접수하더라도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양측이 상호 간의 의견 교환을 통한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 정부 협상 대표단으로 나선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은 지난 12일 미국 측과의 협상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양측이 모두 관세 시행일인 내달 1일 이전까지 합의에 도달하길 바라고 있으며, 그때가 되면 최종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실무회담은 3차례, 온라인 협의는 6차례 진행했다면서 "스포츠 경기의 마지막 라운드처럼 핵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대만 행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부행정원장과 양전니 경제무역협상판공실 총담판대표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측과 3차 실무회담을 진행했으며 양측이 여러 핵심 의제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고 4차 실무회담의 필요성을 상호 인식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국영 석유기업인 대만중유공사(CPC)가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셰일가스 생산 자산의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PC가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면서 LNG 개발과 같은 고위험성 투자로 인한 재정의 악화 가능성에 대해 학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언론들은 CPC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으며 누적 손실액은 691억 대만달러(약 3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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