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聽(들을 청) 聞(들을 문)’ 무색한 청문회… 곳곳서 산회·정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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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거듭하는 등 여야가 충돌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한규 의원은 이날 오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청문회에 방해되는 (갑질왕 강선우 OUT) 피켓을 그냥 두는 것은 (위원장) 직무유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청문회는 파행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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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증인·참고인 3명뿐
자료 50%도 제출 않기도
강선우, ‘갑질’ 의혹 관련
“보좌진에게 심심한 사과”

14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거듭하는 등 여야가 충돌했다. 야당은 부실 자료 제출을, 여당은 야당의 피켓 시위를 문제 삼으면서다. 의혹을 규명할 증인과 자료도 부재해 전문가들은 ‘김민석 국무총리 청문회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한규 의원은 이날 오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청문회에 방해되는 (갑질왕 강선우 OUT) 피켓을 그냥 두는 것은 (위원장) 직무유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그런 억지가 어디 있느냐”고 따졌고, 결국 청문회는 시작 20분 만에 정회했다.
10분간 정회 후 재개된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지난 3주간 여가부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갑질)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은 보좌진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청문회는 파행을 거듭했다. 발단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 건 ‘최민희 독재 OUT’ 등의 피켓이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전 10시쯤 팻말을 치워달라고 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응하지 않았다. 결국 최 과방위원장은 첫 발언 후 5분 만에 “산회를 선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오전 11시 20분쯤 개의했지만 팻말로 갈등을 빚다가 10여 분 만에 다시 정회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두 후보자 외 전재수(해양수산부)·정동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같이 열렸다.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지만 각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부터 불거진 각종 의혹에 관해 철저한 검증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핵심 의혹인 ‘갑질 논란’ 관련 증인·참고인도 없이 청문회가 열렸다.
검증 자료도 부실하다. 국민의힘이 취합한 수치를 보면 상임위원회 의결 자료 기준으로 정 후보자는 자료 제출률이 59.1%(여야 전체 1333건 중 789건 제출)였다. 배 후보자는 49.5%(여야 전체 1288건 중 638건 제출)로 파악됐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청문회는 여야 정당만 상대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검증받는 자리”라고 했다.
정지형·전수한·이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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