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항공 여행 지도 바꾼다

정옥재 기자 2025. 7. 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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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젊은 층보다 더 다양한 항공 여행지를 선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항공은 이 회사 탑승객 데이터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는 60~70대 탑승객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더 다양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항공 업계는 시니어 액티브를 겨냥해 여행지를 다양화하고 공급석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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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탑승객 연령대별 분석
6070, 가장 다양한 여행지 선택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젊은 층보다 더 다양한 항공 여행지를 선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액티브 시니어는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왕성한 소비 활동을 하는 60~70대를 말한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여가 활동을 즐기며 자신의 관심사, 취향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는 60~70대 연령층이 항공사 여행지도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몽공 울란바토르 모습.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이 회사 탑승객 데이터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는 60~70대 탑승객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더 다양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7~8월 2030 세대와 6070 연령대 탑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1위부터 10위까지의 노선들을 분석했더니 2030 연령대는 일본(78%), 중화권(8%), 필리핀(7%), 태국(7%) 등의 순서로, 한 국가에 집중되는 수요를 보였다.

반면 6070의 경우 일본(45%), 베트남(22%), 중국(16%), 몽골(9%), 라오스(8%) 등으로 나타나 2030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르게 다양한 지역을 선택하며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옌지 노선을 선택하는 액티브 시니어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제주항공 설명이다. 지난해 7~8월 제주항공을 이용해 부산과 인천에서 울란바토르로 여행을 떠난 시니어 탑승객은 7700여 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3300여 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옌지 노선 역시 2023년 7~8월 5500여 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8500여 명으로 5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액티브 시니어는 기존의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를 넘어 새로운 도시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추구하면서 여행지 선택에 대한 폭도 넓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도 백두산 관광과 골프여행으로 주목받는 중국 옌지, 말을 타고 관광지를 돌며 여행할 수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고대부터 불자들의 성지순례길로 잘 알려져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은 올여름 가족 여행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항공 업계는 시니어 액티브를 겨냥해 여행지를 다양화하고 공급석도 늘린다. 에어부산은 오는 25일부터 매일 1회 일정으로 부산-필리핀 세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세부는 해양 레포츠, 사파리 또는 오션파크와 같이 특색 있는 관광 코스가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제주항공은 7~8월 부산~후쿠오카 주 14회, 인천~후쿠오카 주 7회,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 증편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1일부터 부산발 중국 내몽골지역 오르도스행 부정기편 전세기 운항에 들어갔다. 오는 9월 15일까지 부산∼오르도스 노선에서 주 2회(월·금요일) 운항한다. 오르도스는 광활한 초원, 드넓은 사막,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 등 독특한 자연경관이 있는 데다 도시 인프라까지 갖춘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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