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배추값 뛰고, 닭·돼지 폐사… 열받는 ‘히트플레이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 장마 뒤 전국을 덮친 때 이른 폭염에 일주일 사이 수박과 배추 값이 20% 넘게 뛰어올랐다.
닭, 돼지 등 가축은 하루 만에 7만8000마리 넘게 폐사해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으며 연일 높아지는 수온에 양식 어종 수급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2만3164원에 비해 25.7% 급등한 것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한 결과다.
중앙재난안전본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630마리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가축 7만8000마리 폐사
양식업계 비상… 우럭 41% 올라

이른 장마 뒤 전국을 덮친 때 이른 폭염에 일주일 사이 수박과 배추 값이 20% 넘게 뛰어올랐다. 닭, 돼지 등 가축은 하루 만에 7만8000마리 넘게 폐사해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으며 연일 높아지는 수온에 양식 어종 수급 불안도 커지고 있다. 폭염이 발생한 뒤 시차를 두고 물가가 치솟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1일 기준 수박 1통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9115원으로 3만 원에 육박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2만3164원에 비해 25.7% 급등한 것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한 결과다. 지난해 7월 중순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무려 36% 이상 비싸다. 무더위에 수요가 급증했으나 무더운 날씨 탓에 당도가 떨어져 상품의 공급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열 영향이 적은 고산지에서 재배되는 수박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배추 1포기와 무 1개의 소매가격은 각각 4309원, 2313원을 기록했다. 각각 1주일 만에 27.4%, 15.9% 급등한 것이다.
폭염은 축산 농가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본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630마리로 집계됐다. 이 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535마리를 차지하면서 닭고기 가격이 ㎏당 5920원으로 평년보다 3.6% 높은 상황에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연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계란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일 높아지는 수온에 양식 업계도 비상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보다 보름 이른 지난 9일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가격 기준 광어는 ㎏당 1만93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올랐고, 우럭은 ㎏당 1만6125원으로 같은 기간 41.8%나 상승했다. 지난해 양식장 집단 폐사로 인해 출하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장상민·조율·노유정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직 20대 여경 대낮 흉기 들고 남원 도심 활보…현행범 체포
- [속보]주진우, 강훈식향해 “아첨도 적당히”…“대통령 내각 인선 눈높다” 발언에
- “딸이 번 돈으로 사냐” 이웃들 조롱에 딸 살해…인도 발칵
- 李대통령 “세계 10위 대국에서 대통령 친위 쿠데타 경악”
- 아버지에 총, 흉기 휘두른 뒤 온라인에 영상 올린 30대男…‘미국 발칵’
- “영화장면 아닙니다”…낭떠러지 매달린 승용차서 3명 자력탈출 성공
- ‘운동권 86세대’ 대표 4선 의원… 우상호, 내년 강원지사 출마 가능성도 거론[Leadership]
- “사랑 넘치는 분” 강선우 갑질 폭로에 여당서 나온 말
- [속보]또 스프링클러 없었다…이번엔 모자 ‘참변’, 부산 아파트 화재
- 신임 법제처장에 ‘대장동 변호인’ 조원철…병무청장에 첫 여성 수장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