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선우 “성별 임금격차 없도록”…“남의 가족 부려먹은 ‘남가부 장관’” 시위도

박양수 2025. 7.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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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지킬 수 있었던 귀한 생명들을 '돌봄 공백'으로 떠나보내지 않고, 제대로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한부모 가족도, 조손 가족도, 부모님이 많이 바쁘신 가족도, 그렇지 않은 가족도 돌봄의 공백을 느끼시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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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모두발언…“국민과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 길 갈 것”
강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신경전…“제시간 착석 안해” 문제제기
여, 국힘 노트북 ‘강 아웃’ 문구 항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소속 보좌관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청문회장 앞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지킬 수 있었던 귀한 생명들을 ‘돌봄 공백’으로 떠나보내지 않고, 제대로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한부모 가족도, 조손 가족도, 부모님이 많이 바쁘신 가족도, 그렇지 않은 가족도 돌봄의 공백을 느끼시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두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가 여가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국민께 이 방향이 맞는지,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가 무엇인지를 여쭙고, 경청하고 또 질문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과 함께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남성의 육아휴직이 자라는 만큼 대한민국이 빛나길 꿈꾼다”며 “고용평등 임금공시제가 확대되고, 종국에는 성별임금격차가 사라지도록 더 많은 의사결정을 특정 성이 기울어진 채 진행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의 논란이 제기된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간 신경전으로 시작돼 14분 만에 정회했다가 곧바로 속개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에 청문회장에 착석해있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항의했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 10시 2분 강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들어서자 회의장 앞에 있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갑질 장관”, “사퇴해라”, “부끄러운 줄 알라”고 소리쳤다.

또 강 후보자가 선서하기 전에 야당 의원들의 노트북에 ‘갑질왕 강선우 OUT’ 등 문구를 부착한 점을 여당 의원들이 문제 삼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면서 청문회가 순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인선 여가위원장은 “후보자가 나와 있기 때문에 선서해야지만 진행할 수 있다. 의사진행발언은 선서한 후에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은 위원장석 앞으로 나와 “공정한 진행을 해달라. 의사진행발언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항의했고,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도 청문회 진행 요청 등 항의하면서 청문회는 사실상 시작도 못 한 채 정회했다.

양당 간사 간 협의 후 청문회는 오전 10시 30분께 속개했다.

한편,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동안 청문회장 앞에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소속 보좌관들이 “남의 가족 부려먹은 ‘남가부 장관’”, “말로는 약자 보호 보좌진은 집사처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강 후보자는 가족학 박사이자 교수 출신으로 21대·22대 국회의원 배지를 연달아 단 재선 의원이다. 여가위와 복지위, 예결특위에서 의정활동을 했고, 친명계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새 정부 첫 여가부 장관에 지명된 뒤로 의원실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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