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클럽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정중앙에…첼시 선수들 어리둥절

조범자 2025. 7.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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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직관(직접 관전)은 '야유'로 시작해서 '당황스러움'으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클럽 월드컵 결승을 관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우승한 첼시 선수들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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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클럽월드컵 우승 시상 후
세리머니 무대에서 안내려가
MVP 파머 “당황스러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첼시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때 시상대에서 내려가지 않자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가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도 무대에서 안내려갈 줄은 몰랐어요. 당황스러웠어요.”(첼시 콜 파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직관(직접 관전)은 ‘야유’로 시작해서 ‘당황스러움’으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클럽 월드컵 결승을 관전했다.

USA 투데이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손을 흔들며 경기장에 들어설 때 관중의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후 트럼프가 대형 전광판에 등장할 때도 박수와 환호가 나왔지만 더 큰 야유에 묻혔다.

첼시가 3-0으로 승리한 결승전을 끝까지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시상을 위해 그라운드로 내려갔다. 이 때 역시 야유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우승한 첼시 선수들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시상이 끝난 후 인판티노 회장은 곧바로 옆으로 물러나 TV 중계 카메라에서 벗어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움직이지 않고 카메라 중앙에 계속 남아 있었다.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가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선수들이 환호하며 펄쩍펄쩍 뛰는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대를 내려가지 않고 선수단 한가운데서 박수를 치며 즐거워 했다.

첼시 선수들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때 함께 즐거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가 첼시 우승 시상식에 끼어들었다”며 어색했던 순간을 조명하고, 첼시 선수들이 당황스러워 한 반응도 곁들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하게도 트로피를 수여하고도 밖으로 빠지지 않았다. 첼시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세리머니를 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묻자 주장 제임스는 “솔직히 너무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는 않았다. 그냥 우승 축하한다고, 이 순간을 즐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결승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MVP에 도른 콜 파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무대 한가운데 있는 데 대해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파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에 온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까지 무대에 남아 있을 줄은 몰랐다. 좀 당황했다”고 했다.

한편 첼시는 이날 유럽 챔피언 PSG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서 참가팀 32개에 총상금 10억 달러로 확대돼 사실상 새로운 대회로 개편된 클럽 월드컵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첼시는 결승전 승리 상금 4000만달러를 추가했다. 비인스포츠는 첼시가 각 경기 승리 상금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참가비를 더해 가져갈 상금이 1억2950만달러(1천78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2025시즌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EPL)를 7위로 마친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의 3부격 대회인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이어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반면 지난 시즌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뒤 이 대회 결승에 진출, 사상 첫 퀸튜플(5관왕)을 노렸던 PSG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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