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삼호,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HDC현대산업개발 손잡고 속도 내나

김희량 2025. 7.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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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결과에 따라 조합장 해임 등으로 어수선했던 최근 사업이 장기 표류할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설지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방배신삼호 재건축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라며 "이번에도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최근 정부정책과 시장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재추진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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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정상화 vs 표류 장기화, 방배신삼호 갈림길
무산 땐 사업 일정 지연 및 일몰제 적용 우려도
방배신삼호 아파트 단지.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결과에 따라 조합장 해임 등으로 어수선했던 최근 사업이 장기 표류할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설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의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일부 비대위를 중심으로 조합의 경쟁입찰 방해 주장과 삼성물산 참여설이 제기되면서 조합 내 갈등이 격화됐고, 결국 3기 조합장은 해임됐다. 현재는 삼성물산 참여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며 상황은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되면 사업은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반면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게 된다. 이 경우 사업 일정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조치로 이주비와 사업비 조달이 더욱 어려워져 조합원 개별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 조합이 추진 중인 41층 설계안이 35층 이하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권에 따라 고층 제한, 용적률 축소, 공공기여 확대 등 정비사업 환경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방배신삼호 재건축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라며 “이번에도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최근 정부정책과 시장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재추진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정비업계에서는 공사비 인상, 원가 부담, PF 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시공사들이 무리한 수주를 자제하고 리스크가 큰 조합을 선별적으로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런 상황에서 수의계약임에도 인근 타사업지나 경쟁입찰보다 월등한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독입찰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대비 약 70만원 저렴한 평당 공사비 876만원, 사업비 금리 CD+0.1% 적용, 이주비 LTV(담보인정비율) 100%,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 파격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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