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사과 안 한다는 국힘, 사라지든가…‘쌍권’은 정계 떠나야”

송경화 기자 2025. 7.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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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그 당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든지 다른 방법이 있다"며 "정당 해산"을 제안했다.

정 전 주필은 14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나경원 같은 분들이 '야, 그거는 정책이었는데 정책을 사과하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맞다. 그래서 사과를 해야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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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사과 안 하는 국힘에 “정당 해산”
“윤석열 영입한 초기 윤핵관, 과오의 출발…
김문수→한덕수 심야 교체쇼도 그들 작품”
유튜브 채널 정규재 티브이(tv) 갈무리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그 당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든지 다른 방법이 있다”며 “정당 해산”을 제안했다.

정 전 주필은 14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나경원 같은 분들이 ‘야, 그거는 정책이었는데 정책을 사과하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맞다. 그래서 사과를 해야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당이 거듭나야 되는데 그저 정책에 대해서 사과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느끼면 그 당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든지 다른 방법이 있다”며 ‘정당 해산’을 언급했다.

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이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며 반발한 바 있다. 나 의원은 11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자 나 의원은 “계엄에 대해서 이미 사과했고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다”며 당에서 정리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정국에서 찬반 입장이 문제로 거론된 것에 대해선 “거기가 갈등과 분열의 뿌리로 그 부분을 사과하라면 또 다른 분열이 될 수 있는 등 우리 당은 하나가 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에 반대한 것에 대해 왜 사과해야 하냐”며 “여당 의원으로서의 정치적 판단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윤 위원장은 13일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것이 혁신위의 목표”라며 ‘대선 후보 교체 시도’ ‘대통령 관저 앞 시위’ 등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8대 사건을 발표했다.

정 전 주필은 나 의원에 대해 “나 의원 본인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가 있다”며 “(지난 1월6일) 관저 입구에 서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를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 의원이 그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 의원을 포함해 관저 앞에 섰던 40여명의 의원들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국민의힘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주필은 “그게 국민의힘이 거듭나는 아픈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주필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도 인터뷰를 하며 재차 나 의원 등을 비판했다. 그는 “8대 (사과 대상)에 한 가지 더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을 처음에 누가 영입을 했느냐. 그것이 가장 심각한 오류의 출발이다”며 “9대 과오”라고 말했다.

정 전 주필은 “국민의힘 오류의 출발은 윤석열을 영입해 오자고 생각한 몇 사람이 있죠? 초기 ‘윤핵관’ 몇 명. 그분들이 일으킨 문제가 끝까지 가는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한덕수로의 교체, 심야 쇼까지 그 사람들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쌍권(권성동, 권영세), 지금 지방에 내려가 있는 분들도 있고 그 당시에 몇 사람 있다. 국회 법사위에서 근무하던 4인방, 5인방이 있다”라며 그들이 “정계를 떠나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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