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이수혁 파격 변신 돋보여…'본다'라는 것의 섬뜩한 의미 되새긴 'S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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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출신 배우 아린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 'S라인'은 성적인 관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이어진 붉은 선(S라인)을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관음증적인 시선을 보여주던 'S라인'은 '본다'는 것의 힘과 이를 통해 형성되는 권력 구도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2화까지 공개된 'S라인'은 신선한 설정 아래 파격적인 이미지와 묵직한 메시지를 고루 갖춰 이후의 이야기를 더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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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오마이걸 출신 배우 아린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타인과 공유하기 싫은 개인적인 일이 하나쯤은 있다. 특히, 성적인 욕망과 비밀을 공유하는 건 사회·문화적으로 환영받을 만한 일이 아니다. 유교 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겐 더 금기시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성적인 비밀이 모두 공개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드라마 'S라인'은 성적인 관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이어진 붉은 선(S라인)을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사적인 영역에 감춰둔 진실과 금지된 욕망을 알게 된 인물과 이를 감추려는 인물이 부딪히며 갈등을 만든다. '살인자ㅇ난감'으로 유명한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며, 원작과 달리 일부 인물들만 S라인을 볼 수 있다는 설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했다.
에로틱한 이미지로 시작하는 'S라인'은 개인의 사생활을 엿보고 싶어 하는 관음증적인 시선을 카메라에 담았다. 집 안의 창을 통해 타인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현흡(아린 분)이 등장하는 장면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이창' 속 한 장면과 닮았다. 이 영화의 주제 의식을 'S라인'이 공유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연히 붉은 선을 보게 된 선아(이은샘 분)는 주변 인물들의 성적 관계를 캐내며 개인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간다. 'S라인'은 이런 '엿보기'라는 은밀한 욕망이 인간에게 내재해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 이것에 집착하면 폭력적이고 피폐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관음증적인 시선을 보여주던 'S라인'은 '본다'는 것의 힘과 이를 통해 형성되는 권력 구도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선아는 처음엔 남들이 못 보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후 이것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는 타인의 사생활을 인질 삼아 협박하면서 자신의 원한을 해소하려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더 많은 걸 볼 수 있는 사람이 갑이 되어 타인의 약점을 악용하는 건 디지털 기기의 발달 이후 증가한 범죄의 양상이다. 판타지성이 짙은 'S라인'은 이런 힘의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실 속 공포를 환기하고 섬뜩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런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새로운 이미지로 무장한 배우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평소 자신의 이미지를 너무도 잘 아는 배우들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틀을 깨려는 모습을 보였다.
걸그룹 '오마이걸' 출신인 아린은 평소 밝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파격적인 단발에 초췌한 이미지로 집에 갇혀 사는 현흡 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활기 없고 소극적인 모습 탓에 처음엔 아린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을 정도로 색다른 이미지였다.
초반부 극의 중심에 있는 이은샘은 인간의 관음증적 욕망을 잘 보여주는 선아를 통해 '본다'는 것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이에 취하며 성격이 변하는 반전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어 'S라인'에 끌렸다는 이수혁은 자유분방하고 욕망에 충실한 형사 역으로 극의 흥미를 높였다.

그리고 평소 차갑고 세련된 이미지를 맡았던 이다희는 따뜻한 선생님 규진 역으로 등장해 익숙함을 배반한다. 동시에 그는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모습으로 극의 전개를 더 궁금하게 했다.
2화까지 공개된 ‘S라인’은 신선한 설정 아래 파격적인 이미지와 묵직한 메시지를 고루 갖춰 이후의 이야기를 더 기대하게 했다. 이후의 이야기를 더 기대하게 했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회씩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하는 'S라인'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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