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신지, 속마음 고백 "멤버들까지 미움받을까 걱정" ('유퀴즈')

코요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격
신지 "김종민 결혼, 큰오빠 장가보내는 마음이었다"

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자신 때문에 멤버들이 미움을 받을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코요태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유재석은 김종민이 결혼한 지 3개월이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신지는 "축사를 쓰면서 기분이 이상했다. 큰오빠를 장가보내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지난 4월 11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코요태 멤버들은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내기도 했다. 신지는 "(김종민에게) 아침 일찍부터 연락이 왔다. 피부 관리를 받아야 하니 예약을 대신해 달라고 하더라. 내가 웃었다. (김종민이) '네가 힘든데 오빠 때문에 한번 웃을 수 있잖아'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종민은 "얼굴 볼 때마다 가족 보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지는 "나 하나 때문에 멤버들도 휩쓸려서 미움을 받을까 봐…"라고 했고, 빽가는 "사랑합니다, 우리 멤버들"이라고 전했다.

신지는 최근 7세 연하 후배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다. 문원은 앞서 신지가 DJ를 맡았던 MBC 표준FM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그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발표 후 문원은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고, 전처가 딸을 양육 중이라고 알렸다. 신지는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돌보려고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문원의 사생활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그는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 부인과의 결혼 과정에서 양다리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 또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요태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