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美특사 제외설에 “당에서 쓸데없는 소리”
金 “가라면 가고, 아니면 안가는 것” 불쾌감 드러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서 나오는 ‘김종인 미국 특사 배제’ 주장에 대해 14일 “당에서 아마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다”며 “(미국 특사로) 가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미국 특사 임명에 대해 “아무것도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로부터 미국 특사로 가달라는 연락을 받고 수락한 이후에 다른 연락은 받은 적 없다는 얘기다.
김 전 위원장은 방미 일정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언제 가라고 그러면 가는 것이고, 안 가면 안 가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가 미국 특사로 김 전 위원장을 내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여권 일각에서 김 전 위원장의 특사 임명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에게 김 전 위원장의 특사 파견에 반대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엔 김 전 위원장이 미국 특사에서 제외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 전 위원장은 “아마 당에서 또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다”며 “관심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는 “여권에서 특정 정치인이 이렇고 저렇고 얘기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차라리 그러면 (나는) 안 가는 게 좋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정부의 특사단 발표에 대해 “벌써 그렇게 유치원식으로 하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EU와 프랑스, 영국, 인도 등 4곳의 특사단을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과거 정부에서 주로 특사를 보냈던 주요국에 대한 특사단 발표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EU 특사단장은 대선 때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인도 특사단장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 프랑스 특사단장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됐다. 영국 특사단장은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특사를 선대위 논공행상 차원에서 임명하는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선거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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