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오른 ‘반구천 암각화’…울산시 시티투어 신설

김현수 기자 2025. 7.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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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유산청 제공

울산시는 울산에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시티투어(도시관광) 코스를 신설 및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세계유산 등재로 예상되는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반구천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개편 내용은 토요일에 진행하는 ‘아름다운 달빛관광(투어)’과 함께 평일에도 반구천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관광(투어)’을 신설하고, 일요일에 운영하는 ‘패밀리관광’은 ‘세계유산관광’으로 전환한다. 두 코스 모두 반구천의 암각화, 암각화박물관 등을 포함해 문화유산 체험과 이해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편된 코스는 울산시가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관광 온라인 체제기반(플랫폼)인 ‘왔어울산’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후 이용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울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코스를 개편한다”면서 “울산의 유산을 흥미롭게 접하도록 특화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반구천 암각화’는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바위그림은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유산이다. 울산 울주군 반구천(대곡천)에 자리하고 있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는 고래 사냥 과정에 대한 구체적 묘사 때문에 세계 선사미술학계에 잘 알려진 유적이다. 고래 종류까지 확인할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작살에 맞은 고래, 사냥해서 배에 묶어 끌고 가는 장면 등을 세세하게 묘사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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