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설’ 일본 도카라 열도, 최근 3주간 2000회 넘게 흔들
정유진 기자 2025. 7. 14. 10:06
지난달 21일 이후 소규모 지진 잇따라
도카라 열도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21일 이후 발생한 소규모 지진이 14일까지 2000회를 넘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이어 일어난 바 있으나, 이례적으로 활발한 이번 지진 활동은 예년의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이달 12일 30회, 13일 70회 일어났다. 이날도 오전 8시 32분쯤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오전 9시까지 지진이 약 20회 이어졌다.
지진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일부 주민들의 피난 생활도 장기화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쿠세키지마와 고다카라지마 등지에서 섬 밖으로 나온 주민은 65명이다.
아쿠세키지마의 학교 교장인 요시로 토보는 지난 11일 CNN에 “끝없는 지진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며칠째 계속 흔들려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잠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카라 열도 지진 이전부터 홍콩 등지에서는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 같은 대지진설과 도카라 열도 지진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현대의 과학 지식으로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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