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고율관세 발동에 1달러=147엔대 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5. 7. 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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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은 14일 미국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한 고율관세 발동으로 인플레를 초래하고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진다는 우려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30~147.31엔으로 지난 11일 오후 5시 대비 0.45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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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4일 미국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한 고율관세 발동으로 인플레를 초래하고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진다는 우려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30~147.31엔으로 지난 11일 오후 5시 대비 0.45엔 하락했다.

엔화는 오전 8시께에는 일시 1달러=147.57엔으로 6월23일 이래 3주일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EU와 멕시코에 8월1일부터 30%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공표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관세로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미일 관세협상이 장기화하고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인상이 어려워지는 것도 엔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14엔, 0.09% 내려간 1달러=146.99~147.0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4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에 비해 1.00엔 떨어진 1달러=147.20~147.3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하락, 10일 대비 1.15엔 내린 1달러=147.35~147.4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밤 SNS를 통해 캐나다에 고율관세를 통보하는 서한을 공표했다.

캐나다가 보복조치에 나서면 35%인 관세율을 더욱 올릴 방침도 표명했다.

NBC 인터뷰에선 고관세 부과 통지를 받지 않는 국가에는 일률적으로 15% 아니면 20%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고율관세가 미국 인플레로 이어진다는 관측을 배경으로 11일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0.06% 오른 4.4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관세 정책의 영향을 경계해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에 신중해진다는 예상도 엔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71.86~171.87엔으로 전장보다 0.20엔, 0.11%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687~1.1689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2달러, 0.01% 밀렸다.

미국이 EU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힘에 따라 유로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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