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신임 장관 내정…게임업계는 기대와 우려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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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장관 후보자가 내정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을 현장에서 직접 겪은 전문가가 문체부 장관이 된다면 게임 관련 규제 개선이나 산업 진흥책이 나오길 자연히 기대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친(親) 게임 인사가 게임산업에 베푼 사례는 의외로 최근 10년간 없다시피 했다. 실제로 최휘영 장관 후보자가 게임업계가 유리한 정책을 낼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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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장관 후보자가 내정됐다. 게임산업의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차기 문체부 장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를 내정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최휘영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inews24/20250714095708888whwc.jpg)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inews24/20250714095710316phbu.jpg)
1964년생인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경성고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연합뉴스, YTN 기자로 언론 경력을 쌓았으며, 야후코리아를 거쳐 2002년부터는 NHN 대표직을 역임하며 검색포털 네이버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2016년부터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을 창업했고 2022년 트리플과 인터파크의 합병 이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4년 말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을 주도하며 놀 유니버스를 출범시켰다. 이처럼 최 후보자는 언론, IT 플랫폼, 콘텐츠 산업 등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게임업계도 최휘영 신임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보내는 기대감이 대체로 큰 편이다. 최 후보자가 NHN 대표를 역임하는 등 게임업계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고 IT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는 이유에서다. 최 후보자는 지금의 네이버와 NHN으로 갈라지기 전인 2002년 NHN 대표를 수행하며 당시 검색과 게임을 핵심 축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NHN을 떠난 이후에도 여행 플랫폼 등 IT 분야와 지속해서 연을 맺은 점도 주목받는 요인으로 꼽힌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확률형 아이템 규제 후속 대응 등 게임산업의 흥망을 좌우할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신임 문체부 장관의 역할은 더없이 막중하다는 분석이다. 게임산업 관련 추가적인 규제 개선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이슈는 당장 코앞에 닥친 최대 현안이다. 통계청은 WHO가 2019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ICD-11)을 토대로 제10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체계(KCD)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 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KCD-10 초안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가 담길지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가 KCD에 그대로 포함될 경우 게임은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로 낙인찍혀 수조원대 이르는 산업적 피해를 입을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에 따른 후속 조치도 관건이다. 문체부는 오는 10월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리인 기준을 강화하는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재입법 예고한 상태다. 이 제도는 국내 주소나 영업장이 없는 해외 게임사에게 국내 이용자 보호, 유통 질서 유지를 위한 대리인 지정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차기 문체부 장관 주도하에 추진될 전망이다. 잡음 없이 소기의 정책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을 현장에서 직접 겪은 전문가가 문체부 장관이 된다면 게임 관련 규제 개선이나 산업 진흥책이 나오길 자연히 기대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친(親) 게임 인사가 게임산업에 베푼 사례는 의외로 최근 10년간 없다시피 했다. 실제로 최휘영 장관 후보자가 게임업계가 유리한 정책을 낼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전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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