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클럽월드컵 우승 불발, 발롱도르 날렸다?···“야말 최고의 생일 선물 받아” 판도 변화 가능성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가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침묵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팀이 첼시에 패해 우승컵을 내주면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날려버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뎀벨레는 14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PSG는 2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콜 파머의 활약을 앞세운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돼 사실상 새로운 대회로 거듭난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첫 주인이 됐다.
반면 PSG는 올 시즌 승승장구하다 마지막 무대에서 고개를 떨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던 PSG는 결승전에서 예상 밖 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PSG는 전무후무할 ‘퀸튜플’(5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뎀벨레는 이날 경기 전까지 52경기에서 35골·1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질주를 이끌었다. 올해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며 5번째 우승컵에 도전했다. 그러나 PSG는 이날 첼시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한 끝에 의외로 0-3으로 완패했다. 뎀벨레도 이날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PSG가 5관왕 우승을 차지했다면 뎀벨레의 발롱도르는 떼논 당상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날 우승컵을 놓치면서 발롱도르 수상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스페인 매체 AS의 축구 전문가 하비 미겔은 PSG의 패배와 뎀벨레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겔은 자신의 SNS에 “뎀벨레는 유럽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했고,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에 패했다. 이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도 못했고, 상황을 반전시키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현지시각으로 18번째 생일을 맞은 야말을 거론하며 “야말에게는 이것이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분명히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롱도르 수상 후보 2위로 꼽히고 있는 야말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한 것이다.

야말은 2024-25시즌 라리가에서 9골·15도움을 비롯해 시즌 총 55경기세 18골·25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더블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PSG의 클럽월드컵 결승전 완패로 발롱도르의 판도가 뒤바뀌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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