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받으려던 어린이들 머리 위로 폭탄이···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수 사망
정유진 기자 2025. 7. 14. 09:31
가자지구 난민캠프 물 배급소에 드론 공습
어린이 6명 등 10명 사망···이 “기술적 오류”
가자지구 중부의 물 배급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다수가 사망한 현장을 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어린이 6명 등 10명 사망···이 “기술적 오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물을 얻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어린이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를 인용해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실려 간 알아우다 병원에 따르면, 13일 가자지구 중부 알누세이라트 난민캠프의 물 배급소에서 물통을 들고 기다리던 어린이 6명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 현장 영상에는 양동이와 물통 사이에 쓰러져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이스라엘의 드론이 군중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를 겨냥한 공격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폭탄이 목표 지점에서 수십미터 비껴간 곳으로 떨어졌다”면서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격을 확대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60일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철군 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교착 상태에 빠진 휴전 협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다음 주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정식 특보, 이해찬 전 총리 문병…“여전히 의식 없이 위중”
- 이 대통령 “220만원에 외국인 고용해 세계 최강 조선, 이상하지 않나”
- ‘춘향뎐’과 ‘모래시계’ 참여 배우 남정희 별세
-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한다면 설 전후로 출사표 던질 것”
- 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60대 딸 체포…119에 직접 신고
- 중국 ‘군부 2인자’ 장유샤 등 군 최고위직 2명 “기율위반 조사”
- “이란 시위 사망자 5000명 넘어…최소 7400명 중상”
- 렌즈 너머의 권력···지도자들은 왜 선글라스를 쓰는가
- 정청래표 ‘1인 1표제’, 민주당 권리당원 찬성률 85.3%
- 별걸 다 별나게 꾸민다, 볼펜도…지금 동대문은 ‘볼꾸’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