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언급 원더걸스, 어금니 꽉 깨문 소희 때문에 데뷔 "JYP가 좋아해"
소희 "재결합 하면 많이 배울 것 같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가 모여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유튜브 '스포뚜라이뚜'에 첫 게스트로 유빈, 소희, 선예, 혜림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유빈은 "소중한 동생들을 첫 게스트로 모셨다"라고 말했다. 유빈은 선예의 뮤지컬 '드림하이'를 언급하며 "소희랑 같이 보고 있는데 옛날 생각도 나더라"라고 말했다.
선예는 "어떤 느낌으로 이 작품을 보고 있겠다는 생각이 공연 중간에도 스쳐가니까 내가 울컥하더라. 우리끼리 아는 얘기지만 원더걸스가 데뷔 계획이 없었다. 당시 소희가 14살이었고 어금니 꽉 깨물고 무대를 했는데 박진영 PD님이 좋아해서 계획에 없던 걸그룹 데뷔 계획이 생긴 것 아니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했을 때를 생각하며 "'아이러니'를 보고 멋있는 무대를 하겠다고 기대에 부풀어서 왔는데 '텔미'를 하게 됐다. 당시 랩 파트도 없었고 노래를 불렀는데 음역이 너무 높았다"라고 밝혔다. '텔미'에 대해 소희는 "노래가 싫었다기 보다 콘셉트가 별로였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이 싫었다. 그래도 10대 소녀들이 그렇게 하는 게 더 귀엽고 예뻐 보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혜림은 "선예 언니를 팬으로 좋아했었고 소희는 다가가기 어려웠다. 워낙 도도한 이미지가 있었다. 내가 너무 적극적으로 안 다가가서 소희가 조금씩 문을 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서로의 스페이스를 지켜주는 게 중요했던 팀인 것 같다. 서로 안 싸우진 않았고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었는데 불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빈은 '원더걸스'의 재결합을 언급하며 "2NE1 콘서트 갔는데 뭉클하더라. '우리도 기회가 된다면 재결합해도 좋겠다.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팬들도 궁금해할 것 같다"라고 말하자 소희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나면 우리도 재밌을 것 같다. 하면서도 많이 배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혜림은 킬링 파트를 모두 미루며 자신에게 줬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다른 그룹들은 하이라이트를 서로 하고 싶어 하는데 '왜 이 팀은 나한테 주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로 파트 나는 좋아하니까 이 팀은 특이하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소희는 "하기 싫어서 너한테 넘겨준 거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유빈은 "원래 나였는데 내가 소희에게 넘겼고 소희가 너에게 준 것 같다"라고 정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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