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랐는데 고지혈증?...콜레스테롤 잘 관리하는 방법

권순일 2025. 7. 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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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유지하면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균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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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과다 섭취 피하고, 담배는 끊어야
근육은 적고, 체지방량은 많은 '마른 비만'의 경우 고지혈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이는 콜레스테롤 중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쌓여서 생기는 문제들이다.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그리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로 구분된다. 이 중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우리 몸에 유익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 세 가지 콜레스테롤을 모두 포함한다. 수치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않다. 콜레스테롤은 몸속 세포막과 신경 세포, 근육의 구성 성분이며, 호르몬의 원료인 동시에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적정 수준의 콜레스테롤은 문제될 것이 없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유지하면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균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올바른 콜레스테롤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 피해야"=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재활용된다. 그러나 식습관이 잘못되면 이러한 조절 능력이 망가져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액에 쌓인다. 이를 막으려면 동물성 지방과 포화 지방산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의 지나친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다량의 탄수화물을 함유한 밀가루 음식과 초콜릿 등 단순 당류는 중성 지방 수치를 높이니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주식인 한국인은 과잉 섭취율이 높아 과식과 밀가루 위주의 군것질은 피해야 한다.

"마른 비만도 위험"=규칙적인 운동은 유익한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 준다. 체조, 산책,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마른 체형의 사람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근육의 양이 적고 체지방량이 많은 이른바 '마른 비만'인 경우 고지혈증 가능성이 있어 평소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담배는 당장 끊어야"=흡연을 피해야 한다. 흡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혈관 탄력을 저하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인다. 이는 심혈관 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금연해야 한다.

"폐경기 여성은 정기 검진 필요"=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등할 수 있다. 체형과 식습관에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꾸준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혈관 내 지방질이 축적되기 쉬워 나중에 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계 질환 및 각종 성인병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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