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마케팅 진화…유통업계 ‘팬심’ 공략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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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를 활용한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굿즈와 팝업스토어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팬심을 공략하는 전략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운영한 프로야구 구단 팝업스토어는 총 여덟 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매출은 약 26억원에 달한다.
CJ온스타일도 각 구단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텀블러를 출시하며 굿즈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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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를 활용한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굿즈와 팝업스토어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팬심을 공략하는 전략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한화 이글스’ 팝업스토어에는 첫날에만 2000명이 넘는 팬이 몰려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되는 ‘완판’ 현상도 벌어졌다. 수년 만에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의 인기와 함께, 수도권에서 처음 열린 팝업스토어라는 점이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야구 마케팅 열풍은 유통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편의점 GS25는 스포츠 특화 매장에서 야구 유니폼을 리폼한 가방, 우산, 짐색(신발주머니 겸용 가방) 등 실용성과 희소성을 갖춘 굿즈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GS25는 대전에 한화 이글스 특화 매장 2곳, 서울 잠실에 LG 트윈스 특화 매장 1곳을 운영 중이며, 이들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의 3배 수준에 이른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29CM는 지난 5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해 야구공 모양의 스마트 키링을 출시했다. 휴대폰에 태그하면 구단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9000개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CJ온스타일도 각 구단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텀블러를 출시하며 굿즈 시장에 뛰어들었다. 단순한 응원용품을 넘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으로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야구는 더 이상 경기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유통가에 불고 있는 ‘야구 마케팅’ 열풍은 팬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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