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강박’을 갖고 사시나요?... 적당한 강박은 삶의 일부<일상이 뉴스다!>

홍우표 2025. 7. 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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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사가 '청결 강박'에 빠졌습니다.

방송일을 하는 사람들도 '강박'이 있습니다.

만약 현장 확인을 했는데 정말 생각대로 전등이 켜져 있거나 선풍기가 틀어져 있다면 '강박'은 더 강화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다들 (사소한) 자신들의 강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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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뉴스다!>

어떤 의사가 ‘청결 강박’에 빠졌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

‘티슈’가 없으면 문고리조차 잡지 못하게 됐습니다.

수술은커녕 간단한 시술을 할 때도 환자 앞에서 망설였습니다.

‘더럽다’는 생각을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대개 처방전만 내는 신세가 됐습니다.

방송일을 하는 사람들도 ‘강박’이 있습니다.

방송사고를 막기 위해 확인 또 확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습관같은 것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확인을 해도 (막을 수 있었던) 방송사고가 발생합니다.

정말 미칠 노릇이죠.

이런 습관은 일상생활까지 이어집니다.

전등은 끄고 나왔는지, 혹 선풍기를 틀어 놓고 나온 것은 아닌지....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다시 집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만약 현장 확인을 했는데 정말 생각대로 전등이 켜져 있거나 선풍기가 틀어져 있다면 ‘강박’은 더 강화됩니다.

‘그러면 그렇지....’

지난주 저녁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직장에 출근한 아내가 전화를 걸어 난리를 치더랍니다.

“아마 고데기 틀어 놓고 나온 것 같아.”

가서 대신 확인을 하라는 지시였습니다.

뭐, 역시나였습니다.

당연히 코드가 뽑아져 있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다들 (사소한) 자신들의 강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 아들이 엄마에게 붙여준 별명은 ‘오! 껐지’입니다.

주차를 하고는 차 주위를 빙빙 돌며 라이트는 껐는지, 창문은 닫았는지 매번 루틴처럼 확인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적당한 강박은 삶의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강박을 갖고 계십니까?

정말 나만큼은 강박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강박이 없다고 생각하는 강박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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