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번 돈으로 사냐” 이웃들 조롱에 딸 살해…인도 발칵

박준우 기자 2025. 7.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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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딸이 번 돈으로 생활한다는 이웃의 말에 수치심을 느껴 딸을 살해한 인도의 4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디팍은 딸의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디팍은 딸이 번 돈으로 생활한다며 이웃들에게 조롱을 받으면서 딸이 테니스 아카데미를 폐쇄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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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카 야다브. 엑스 캡처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딸이 번 돈으로 생활한다는 이웃의 말에 수치심을 느껴 딸을 살해한 인도의 4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1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구루그람에서 전직 테니스 선수 라디카 야다브(25)가 아버지 디팍 야다브(49)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이에 따르면 아버지 디팍은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자택 부엌에서 요리를 하던 딸 라디카에게 총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라디카는 목에 1발, 등에 2발 등 총 3발을 맞았다.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라디카의 삼촌 쿨딥이 쓰러진 라디카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디팍은 체포됐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디팍은 딸의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생인 라디카는 최근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후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디팍은 딸이 번 돈으로 생활한다며 이웃들에게 조롱을 받으면서 딸이 테니스 아카데미를 폐쇄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의 가정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디팍은 건물 임대료로 수입을 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팍은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딸의 SNS 활동도 반대했으며, 이에 라디카는 SNS 계정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했다”며 “딸이 테니스를 가르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그만두라고 했지만 딸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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