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체면 싸움… 中 매체 "축구협회, 홍콩전에서 대표팀에 '무조건 이겨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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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일본전 패배는 예상했던 시나리오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지난 13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은 "한국전, 일본전 연패는 내부적으로 예쌍된 결과였다. 남은 홍콩전은 명예 회복을 위한 승부로 간주되고 있다. 대표팀의 내부 지침은 오직 하나다. 전력을 다해 홍콩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펑파이신문>
송카이 중국축구협회 회장, 쉬지런 중국축구협회 부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대표팀과 동행하며 홍콩전은 결코 질 수 없다는 기조를 팀 전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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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전, 일본전 패배는 예상했던 시나리오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중국 축구는 홍콩전을 자신들의 존엄이 걸린 '결승전'으로 여기고 있다.
데얀 쥬르제비치 감독대행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3라운드에서 홍콩전을 치른다.
중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에 0-3 완패, 일본에도 0-2로 역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승부를 통해 현격한 실력 차를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하지만 홍콩전에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한 것같다.
지난 13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한국전, 일본전 연패는 내부적으로 예쌍된 결과였다. 남은 홍콩전은 명예 회복을 위한 승부로 간주되고 있다. 대표팀의 내부 지침은 오직 하나다. 전력을 다해 홍콩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 수뇌진에서 승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카이 중국축구협회 회장, 쉬지런 중국축구협회 부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대표팀과 동행하며 홍콩전은 결코 질 수 없다는 기조를 팀 전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콩도 쉽게 물러설 생각이 없는 분위기다. 홍콩 수비수 리언 존스는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홍콩 국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들 기회"라며 "중국전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홍콩 팬들, 특히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그렇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만약 중국을 꺾는다면 40년 동안 이어진 기록을 끝낼 수 있다. 홍콩 팬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콩은 지난 1985년 5월 베이징 원정에서 중국을 2-1로 격파한 후 40년 동안 승리가 없다. 존스는 바로 그 기록을 언급하며 40년 만에 중국전에서 이기는 모습을 연출하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홍콩 역시 중국전을 결승전으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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