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324' 이정후가 살아났다! '4482억' 日 에이스 상대, 19호 2루타 폭발…'대타' 김혜성 연속 안타 중단

박승환 기자 2025. 7.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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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전날(13일)의 침묵을 깨고 시즌 19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반면 김혜성은 대타로 투입돼 4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으나, 결과가 따르진 않았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 후반 대타로 투입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미겔 로하스(3루수)-에스테우리 루이스(좌익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선발 투수 로비 레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은 '코리안 듀오'의 활약으로 인해 후끈 달아올랐다. 3연전의 첫 경기에서 김혜성은 3안타 2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자, 이정후는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그리고 전날(13일) 이정후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김혜성은 다저스의 연패를 끊어내는 쐐기 적시타를 터뜨릴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절친' 김혜성과 이정후의 선발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사이영상' 출신의 좌완 로비 레이가 선발 등판하게 되자,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이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된 까닭. 그래도 결장은 없었다. 김혜성은 레이가 내려간 뒤 경기 막판 곧바로 대타로 투입됐다.

이정후만 선발로 출격한 가운데 전날(13일)부터 시작된 침묵이 이어졌다. 이정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2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야마모토와 맞붙었다. 야마모토를 상대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만난 경험이 많았고, 특히 이정후가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어냈던 투수. 하지만 첫 타석에선 4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생산되지 않았다.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2B-2S에서 야마모토의 5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된 커브에 방망이를 내밀었지만,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김혜성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겔 로하스의 타석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레이가 내려가게 되자, 다저스 벤치는 홈런을 친 로하스를 빼고 김혜성을 투입했다. 그만큼 이제는 김혜성이 로하스와 동등한 위치에 올라섰음을 알 수 있는 대목. 하지만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라이언 워커를 상대로 무려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바깥쪽 코스의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 막판 이정후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이정후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와 세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그리고 1B-1S에서 3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신들린 배트 컨트롤을 통해 정타로 만들어냈고, 우익수 방면에 2루타로 이어졌다. 시즌 19호.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

흐름을 탄 이정후는 2-2로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로 등판한 태너 스캇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그리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 답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 예측은 쉽지 않았다. 다저스는 4회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손에 넣더니, 5회 미겔 로하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에 직전 등판에서 ⅔이닝 만에 강판되는 굴욕을 겪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이닝을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기를 드높였다.

그런데 경기 9회말 경기가 원점이 됐다. 맷 채프먼의 안타로 마련된 1사 1루에에서 루이스 마토스가 다저스의 바뀐 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1회초 공격에서 빗맞은 안타로 3점을 쓸어담았고, 11회말 수비를 실점 없이 매듭지으며 위닝시리즈로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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