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유럽여행도 거뜬...샤오미15 써보니

정옥재 기자 2025. 7. 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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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작 샤오미15 2주간 체험
강력한 라이카 카메라, 배터리
관광지 랜드마크 촬영품질 좋아
튼튼한 바디...두께는 8.08mm

샤오미 15는 광학 기능을 대폭 향상한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라인업은 레드미(저가형), 포코(게이밍), 샤오미로 구분된다. 갤럭시 S시리즈 기본형과 플러스, 아이폰 시리즈 기본형과 비슷한 크기와 성능을 갖췄다. 기자는 해외여행 갈 일이 있어 시제품을 샤오미로부터 임대해 2주간 리뷰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개선문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달리는 버스 안에서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개선문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달리는 버스 안에서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개선문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저녁 무렵 파리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는 에펠탑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망원 카메라를 활용해 비행 중인 항공기를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 운행버스 안에서 ‘찰칵’했더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파리. 전세 버스를 타고 파리 중심부에 근접했다. 버스 창밖으로 파리 개선문이 보였다. 높이 50m, 폭 45m의 웅장한 모습이 버스 창밖으로 비쳤다. 파리는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 도로가 방사선처럼 뻗어 있는 구조다. 샤오미 15를 꺼내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했다. 촬영된 사진들은 흔들림 없이 버스창이라는 장애물도 없는 것처럼 결과물을 쏟아냈다.

샤오미 15는 독일 라이카 카메라의 광학 기술을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사진 촬영 결과물에 영향을 주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3나노미터 공정(TSMC)에서 만들어진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했다. AP에는 CPU(중앙 처리 장치), GPU(그래픽 처리 장치) 등이 탑재된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들어갔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은 퀄컴에서 설계하고 TSMC에서 위탁 생산한다.

촬영 결과물에 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이미지 센서다. 샤오미 15에는 1/1.31인치 크기의 ‘Light Fusion 900’이 들어갔다. 샤오미 설명은 빛의 손실을 최소화해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저조도에서도 유용한 결과물을 낸다. 샤오미 사진 결과물은 특유의 감성이 있는데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갤럭시폰이나 아이본과 달리 맑고 밝은 느낌이 강하다.

무엇보다 촬영 결과물에는 광학 시스템이 중요하다. ‘라이카 주미룩스(Leica Summilux)’라 이름 붙여진 광학 렌즈가 들어가 14㎜ 초광각부터 60㎜ 플로팅 망원, 10㎝ 접사까지 가능하다는 게 샤오미 측 공식 설명이다.

샤오미 15 후면에는 카메라 렌즈 3개(모두 5000만 화소)가 달린 모듈이 있고 망원 기능은 최대 60배까지 가능하다. 해외 관광을 다닐 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담고 싶은데 필요하면 망원을 당기며 촬영해도 된다.

이 제품 기능 가운데 유용한 것은 바로 문서 촬영 기능이다. 접사 기능이나 일반 촬영 모드에서 문서 촬영을 하면 촬영된 부분을 캡처해 문서 형태로 만들어낸다. 책 한 권을 PDF 파일로 만들어 태블릿을 이용해 활용하려는 사람에게 편리한 기능이다. 또 카메라 앱 내에 구글 렌즈를 바로 연결할 수 있어서 외국어 번역도 여러 앱을 켜지 않고도 카메라 앱 하나만으로 충분했다.

▮ 배터리는

해외에 나갔을 때에는 한국처럼 스마트폰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폰 자체 배터리 지속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 보조 배터리를 몇 개 지참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샤오미 15는 해외 출장 또는 관광을 가정하고 충전이라는 보급 없이 사진 촬영을 비롯한 각종 기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오후 4, 5시쯤에는 배터리가 20% 안팎으로 내려갔다. 이 상황은 와이파이 공유기와 스마트폰을 연결했고, 구글 맵을 쉼 없이 작동했으며 메신저를 실시간으로 사용하며 움직였다. 또 녹음 앱도 틈틈이 사용했다.

해외에서 이 제품을 활용할 때에는 비상시에 대비해 배터리 한 개를 더 지참해야 했다. 다만 두 개까지는 필요 없었다. 배터리가 모자라 급한 상황이 다가오면 배터리 절약 모드를 가동하면 잔여 시간은 40~50시간으로 나온다. 절약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총 9개다. 이 앱 9곳에 구글 맵, 촬영 앱, 메신저 앱 등을 추가해 놓으면 된다.

샤오미 15 후면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샤오미 15 측면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샤오미 15 전면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샤오미 15 망원 줌으로 거리를 촬영 중이다. 정옥재 기자


이 제품 배터리 용량은 5240 mAh다. 디스플레이 대각선 길이 6.36인치라는 콤팩트한 크기 제품 중에서는 배터리 용량이 큰 경우다. 90W 유선 충전과 4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기자는 해외여행에서는 45W 충전기를 구입해 이용했다. 45W 충전기로 유선 충전하면 45W로 충전된다. 무선 충전은 추천하지 않는다. 충전 효율이 낮고 발열이 심할 수 있다.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는데 외부 온도가 높고 앱을 켜 놓은 상태에서 여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폰을 사용하면 발열이 높아진다.

이 제품은 초슬림 1.38mm 베젤(디스플레이 테두리), 94% 화면 대 본체 비율, 크리스탈레스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밝기는 최대 3200 니트(1 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 1~120Hz의 동적 주사율을 적용했다. 화면 깜빡임이 1초에 1번 깜빡이다가 상황에 따라 최대 120번 작동한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쥐어보면 튼튼함을 느낀다. 두께는 8.08㎜, 무게 191g이다. 갤럭시 S25 플러스 무게가 190g인데 샤오미 15와 갤럭시 S25 플러스 무게차는 불과 1g이다.

샤오미 15는 AI 글쓰기, AI 음성 인식, AI 이미지 보정, AI 지우개 Pro 등 각종 AI 기능도 지원한다. AI 기능 가운데 사진의 빛반사 지우개를 썼더니 지워지는 파일도 있고 안 지워지는 파일도 있다. 데이터를 백업하면 지워진 파일도 옮겨진다.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실수로 지웠던 사진 파일을 복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을 트리밍하면 원본 파일은 남겨두고 보정 파일이 저장된다. 방수·방진 기능은 IP68이다. 1.5m 깊이 담수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다.

▮ 총평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플래그십 라인에서 휴대성을 매우 강조하고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인다. 그에 앞서 AI 기능을 강조해 왔다. 얼마 전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 두께는 5.8㎜였고 갤럭시 폴드 7을 펼쳤을 때에는 4.5mm, 접었을 때에는 8.9㎜였다.

샤오미 15는 갤럭시 최근 제품들과 비교한다면 두꺼운 편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휴대성이라고 본 것이다. 반면 샤오미 15는 휴대성보다는 카메라 기능과 그를 뒷받침하는 기능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샤오미 15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해외 출장이나 관광을 자주 다니면서 배터리 충전을 하지 않으면서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 제품은 화이트 블랙 그린 3가지 색상으로 지난달 말 샤오미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개장에 맞춰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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