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원하는 합의 못하면 8월1일 진짜 관세 부과”

정유진 기자 2025. 7. 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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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AP연합뉴스

“이번에는 진짜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통보가 협상용인지, 진짜인 묻는 말에 “대통령 생각에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유럽연합, 멕시코, 캐나다 등과 협상한 개략적인 합의들을 일부 봤는데, 그는 합의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맘에 드는 수준으로 양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고한 대로 8월1일부터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다른 나라보다 높은 50% 관세를 통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브라질과의 무역협상, 그리고 브라질의 행동에 대한 좌절감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브라질 관세가 훨씬 높은 이유는 대통령이 보우소나루와 관련해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또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미국에서 구리를 재료로 각종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의 비용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 (구리를) 덤핑하는 나라들과 사람들이 이 관세의 대부분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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